닫기

서울 금강선원장 여산 혜거스님 원적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104010001687

글자크기

닫기

황의중 기자

승인 : 2024. 11. 04. 19:24

탄허스님을 은사로 출가 2018년 포교대상 수상
8월 영결식, 다비식 월정사서 산중장으로 봉행
clip20241104182123
금강선원장 여산당 혜거스님./제공=조계종
서울 금강선원장 여산당(如山堂) 혜거(慧炬)스님이 4일 오전 10시 30분께 원적에 들었다. 세수 80세. 법랍 65년.

빈소는 탄허기념불교박물관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11월 8일 오전 8시 봉행된다. 다비식은 8일 오후 1시 조계종 제4교구본사 오대산 월정사 사리골 연화대에서 산중장으로 봉행된다.

1944년(주민등록상으로는 1946년생)에 태어난 혜거스님은 1959년 영은사에서 탄허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이후 1961년 월정사에서 범룡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2000년 송광사에서 범룡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한국전통불교연구원장, 동국대 역경원장 등을 맡으며 참선 명상 보급에 힘써왔다. 2018년 조계종 포교대상을 수상했다.

혜거스님은 현대인들을 위해 화엄경의 핵심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정리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2016년 '화엄경소론찬요' 역주 불사를 시작해 21권을 펴냈다. 스님은 내년 2월 26권으로 불사를 회향할 예정이었다.
저서로는 '한암일발록' '금강경강의' '금강경강설' '좌선의' '참 나' '15분 집중공부법' '가시가 꽃이 되다' 등이 있다.

황의중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