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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31일 애플은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949억 달러(약 130조4433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5% 감소한 147억 달러였다. 이는 애플이 지난 9월 유럽사법재판소 판결로 아일랜드에 102억달러의 세금이 추징된 영향이다.
이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순이익은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주당 순이익(EPS)은 0.97달러다 .
애플의 분기 사상 최고 매출을 만들어 낸 배경은 아이폰 판매 호조다. 3분기 아이폰 매출은 462억 달러를 기록했다.
루카 매스트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분기 아이폰 16의 첫 8일 판매량은 아이폰 15보다 좋았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에서 아이폰16 판매량은 전작 보다 더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도 아이폰 판매 부진은 지속됐다. 애플의 이번 분기 중국 아이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150억 달러를 기록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CNBC에서 "아이폰16 판매가 아이폰15 판매보다 좋았다"며 "이번 주 소프트웨어 운영체제(OS) iOS 18.1를 배포하기 시작하면서 우리의 AI 시스템인 애플인텔리전스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올해 3분기 애플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2% 증가한 250억 달러에 달했다. 애플 서비스 부문은 아이클라우드와 애플페이, 애플뮤직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