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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받이 파병 북한군 돕겠다“…탈북단체, 우크라에 공개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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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4. 10. 28. 15:25

“우크라이나, 우리들 성의 받아주길"
"우리 목소리…북한군에 희망과 감동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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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가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군인들이 줄을 서서 러시아 보급품을 받고 있다고 공개한 영상. /연합
탈북민단체가 우크라이나에 파병된 북한군이 자유를 찾도록 현지에서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당국에 보내는 서한을 공개했다.

이민복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 대표는 지난 27일 자신의 SNS에 '우크라이나여! 우리를 받아주소서'라는 제목의 공개서한을 올리고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우리가 말하는 목소리가 (북한군에) 커다란 감동을 줄 것이고, 우리가 보내는 삐라에 심금을 울릴 것"이라며 "용병들은 희망과 용기를 얻고 많은 수가 자유를 찾아올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순수하게 북한 3대 세습자의 총알받이로 내몰린 동포를 돕고 싶을 뿐"이라며 "우크라이나 정부가 우리들의 성의를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 외에도 북한군 출신 심주일 목사가 이끄는 북한기독군인회 등 탈북민 단체도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을 원하는 성명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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