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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포니정혁신상 시상식 참석...노벨상 발표 후 첫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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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4. 10. 17. 17:28

취재진 피해 다른 문으로 시상식장 들어가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 참석한 소설가 한강<YONHAP NO-4550>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가 17일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타워에서 열린 제18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발표 이후 처음으로 외부 행사에 참석했다. 한강은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타워 1층 포니정홀에서 열린 제18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그는 지난 10일 노벨문학상 발표 뒤 스웨덴 공영방송과 자택에서 잠시 인터뷰를 한 것을 제외하고는 국내 기자회견이나 인터뷰를 모두 고사해왔다. 이날 시상식은 노벨상 발표 전에 이미 결정된 행사다. 포니정 재단은 지난달 19일 제18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한강을 선정한 바 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는 한강을 비롯해 재단 이사장인 정몽규 HDC 회장, 고(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부인 박영자 씨 등이 참석했다. 시상식장인 포니정 홀 앞은 행사 시작 한참 전부터 취재진으로 크게 붐볐으나, 한강은 취재진을 피해 안쪽의 다른 문을 통해 시상식장으로 들어갔다.

포니정재단은 고 정세영 회장의 유지를 이어받아 2005년 그의 애칭 '포니 정'을 따 설립됐다. 장학사업을 중심으로 인문학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포니정 혁신상의 역대 수상자로는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을 비롯해 피아니스트 조성진, 경제학자인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이 있다.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 참석한 작가 한강<YONHAP NO-4546>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오른쪽)가 17일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타워에서 열린 제18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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