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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매체 “러시아 점령지서 북한군 장교 6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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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4. 10. 05. 10:13

푸틴, 평양 도착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 연합뉴스
러시아 점령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북한군 장교 6명이 사망했다고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키이우 포스트에 따르면 전날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인근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한 20여 중에 북한군 6명이 포함됐다고 정보 소식통이 전했다. 또 북한군 소속 병사 3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북한군 소속 장교와 사병들은 러시아군의 훈련 시범을 참관 중이었던 것으로 러시아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해지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와 북한은 군사 교류를 늘리는 등 부쩍 관계가 밀접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북한군 소속 인력이 러시아 점령지역에서 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러시아가 각종 건설 작업에 북한 노동자를 동원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안보리 고위급 회의에서 북한과 이란을 러시아 전쟁 범죄의 공범으로 규정한 바 있다.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러시아는 북한으로부터 100만 발 이상의 포탄을 공급받았고, 우크라이나에 북한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파악된다.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무기를 지원받는 것은 북한의 모든 무기 거래를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된다.

이와 관련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과 이란이 무기 제공을 통해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죽이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땅을 훔치려는 것을 돕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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