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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88% “재무 및 회계·감사 업무에 AI 투자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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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경 기자

승인 : 2024. 09. 0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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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EY한영 AI와 재무의 미래’ 설문조사 실시
AI 도입 속도 높이기 위해선 ‘데이터 표준화’ 가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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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한영
국내 기업의 재무·회계·세무 종사자 88%는 재무 및 회계·감사 업무에 인공지능(AI) 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40%가 현재 업무에 AI를 사용 중이거나 도입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은 이 같은 내용의 '2024 EY한영 AI와 재무의 미래'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 조사는 지난 8월 국내 기업의 재무·회계·세무 관련 부서 임직원 61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재무 및 회계·감사 업무에 현재의 AI 도입 수준을 묻는 질문에 17%는 이미 AI를 업무에 사용 중이라고 답했다. 23%는 도입을 검토 중이고, 60%는 아직 도입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전체 응답자 중 자산규모 2조 원 이상 기업은 50%가, 자산규모 5000억 원 미만 기업은 29%가 AI를 재무 및 회계·감사 업무에 도입했거나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18%는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등을 포함한 생성형 AI(Gen AI)를 활용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또한 재무 및 회계·감사 분야에 AI 관련 투자의 필요성에 대다수의 응답자는 공감했다. AI 투자가 필요하다는 응답률은 88%인 반면, 불필요하다는 응답률은 12%에 그쳤다.

재무·회계·세무 종사자들은 AI 투자를 고려할 때 AI 투자 비용에 대한 부담(65%)을 가장 어려운 점이라고 생각했다. 다음으로 AI 기술에 대한 불확실성(55%), 내부 전문 인력의 부재(51%), 법률 및 규제 위반 가능성(19%)을 꼽았다.

한편, 성공적인 AI 도입을 위해서는 데이터 표준화(67%)와 경영진의 관심과 의지(62%)가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어 내부 전문 인력의 양성(37%), AI 전문 컨설팅 법인의 지원(26%), 법률 및 관련 제도 변경(18%) 순으로 중요하다고 답했다.

AI 개발과 구축 시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응답자들은 '신뢰성 및 정확성'을 1순위로 꼽았고, '정보 보호, 감시 및 보안', '법률 및 규제 준수', '공정성 및 편향성' 순으로 답했다.

응답자들은 AI 도입을 통해 ▲기준 포함 회계 관련 검색 및 문서 초안 작성(57%) ▲계정 과목에 대한 일상적 회계처리 자동화(52%) ▲결산마감 절차 자동화(45%) ▲재무성과 추세 분석 및 예측(40%) ▲공시 관련 자동화(40%) 업무가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외에도 금리, 환율, 유가 등 거시 지표에 대한 AI기반 예측 및 계획(28%)과 OCR 지원을 통한 증빙 처리 자동화(20%) 등도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광열 EY한영 감사부문대표는 "AI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는 글로벌 추세에 따라 국내 기업들도 머지않아 재무 및 회계 분야 등에 AI를 도입해 업무의 효율성과 재무정보의 신뢰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EY 글로벌은 이러한 시장 요구에 발맞춰 2023년 9월에 14억 달러를 투자한 'EY.ai'를 출시하고 재무 및 회계·감사 업무 효율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AI 툴을 제공하고 있다.

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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