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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4년 더 가능”… 대통령직 적합 신체검사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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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4. 07. 06. 10:20

트럼프와의 토론에서 말 더듬은 바이든
바이든 "감기 증상… 체력·정신 있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2024 대선 토론회를 마친 후 조지아주 마리에타의 와플 하우스를 방문하고 있다./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건강과 관련한 염려로 언급된 대선 후보 사퇴 가능성을 일축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현지시각 5일 미국 ABC 방송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트럼프를 이길, 가장 자격을 갖춘 사람은 나라고 확신한다"며 "내가 이전에도 트럼프에 승리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건 4년 전 일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당신은 모든 문제에 있어 틀렸다"고 받아쳤다.

특히 그는 대통력직에 적합한 지 신체검사를 받을 의향이 있는 물음에 "나는 매일 인지 검사를 받는다"며 "그런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거부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첫 대면 토론에서 말을 더듬고 제대로 문장을 구사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그는 "(TV 토론은) 나쁜 일화"라며 "나는 지쳤고, 내 본능의 소리를 듣지 못했다. 그저 나쁜 밤을 보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날 나는 아팠고 끔찍한 기분이었다. 사실 의사가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나에게 바이러스 감염이 있는지 체크했다. 그렇지는 않았고, 심각한 감기증상이란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4년 동안 대통령직을 완수할 체력과 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트럼프에 대해서는 "(토론에서) 트럼프는 20번 넘게 거짓말했지만, 난 아니었다"고 주장하며 트럼프의 '거짓 발언 논란'을 끌어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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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대통령(오른쪽)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6월 27일 저녁(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 CNN 방송국에서 2024년 대선 첫 TV 토론을 벌이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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