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 축소… 외부인사 적극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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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이커머스 계열사인 지마켓과 SSG닷컴의 대표이사를 동시에 교체하는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
지마켓을 이끌 새 대표로 정형권 전 알리바바코리아 총괄을 영입했다. SSG닷컴은 영업본부장을 맡아온 최훈학 전무가 대표직을 겸하며 그로서리(식료품) 및 물류 경쟁력 강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그룹은 이날 두 회사의 조직 개편도 단행하며 변화의 의지를 강조했다. 지마켓은 기존 PX(제품 경험 관리)본부를 PX본부와 테크본부로 분리한다. 개발자 조직인 테크본부를 별도 조직으로 둬 AI(인공지능) 등 미래 성장을 견인할 기술 분야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마켓 CPO(최고제품책임자)에 해당하는 PX본부장에는 네이버 출신인 김정우 상무를 영입했으며 신임 테크본부장은 쿠팡 출신의 오참 상무를 영입했다.
한편 SSG닷컴은 효율성을 고려한 조직 개편으로 특화 경쟁력을 높인다. 회사는 기존 D/I(데이터·인프라)와 영업, 마케팅, 지원 등으로 이뤄진 4개 본부 체제에서 D/I와 영업 본부만을 남겨두는 2개 본부 체제로 변화한다. 지원본부 부서들은 대표 직속으로 두는 한편, 마케팅본부는 영업본부로 통합하게 된다. D/I 본부장에는 이마트의 DT(디지털 전환) 총괄을 맡고 있던 안종훈 상무가 자리를 옮겼다.
이번 조치는 신세계그룹이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온 이커머스 혁신의 방점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그룹은 지난해 11월 경영전략실을 개편하며 이커머스 혁신 비전을 본격화했다. 당시 회사는 성과 중심의 인사 시스템도 함께 강조한 바 있다. 당시 정 회장은 "경영전략실의 역할 중 특히 인재 확보를 포함한 '인사'는 각 그룹 계열사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을 정도의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해당 기조 속에서 신세계그룹은 이커머스 사업군의 성장 동력 마련을 급선무 과제로 선정, 관련 계열사의 체질 개선을 시도했다. 그 일환으로 지난 5일 신세계그룹은 CJ그룹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으로 지마켓은 다음 달부터 CJ대한통운의 배송 서비스 '오네(O-NE)'를 이용, 내일도착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SSG닷컴 역시 쓱배송을 비롯해 새벽 배송과 물류센터 등 시스템 운영의 상당 부분을 CJ대한통운이 맡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커머스 사업이 수익성 기반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물류 시스템 정비에 이어 핵심 임원을 동시에 교체하는 '완전한 변화'를 선택하며 온라인 사업의 새로운 성장에 시동을 걸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