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기존 장거리 노선 탑승률 선방
시드니 84% 자그레브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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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8월 본격적인 유럽노선 운행에 앞서 '장거리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다. 특히 저가항공사(LCC)의 가격 경쟁력, 대형항공사(FSC)의 서비스 등 양쪽의 장점을 살린 하이브리드 운영이 눈에 띈다.
티웨이항공이 지난 10일 장거리 노선 고객을 위해 멤버십 제도를 확대 재편한 것도 그 일환이다. 멤버십 종류에 따라 항공권 할인·무료 추가수하물 등 혜택을 제공한다. 장거리 노선을 운영하는 대부분의 FSC들이 마일리지 위주의 로열티 전략을 취하고 있는 만큼, 그에 상응하는 서비스를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티웨이항공은 구독 형식을 도입해 멤버십 진입장벽을 낮췄으며 공동 구독 할인, 구독료 최대 90% 캐시백 등으로 공격적인 회원 확보에 나서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LCC특유의 가격경쟁력은 유지하면서 서비스의 질은 올린다는 방침이다. 지난 주 공개된 티웨이항공의 유럽노선 가격대는 FSC 기준 약 80%선에서 책정돼있다. LCC의 최대 단점으로 꼽히는 팍팍한 수하물 기준도 장거리노선에서 만큼은 국내 경쟁사인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과 흡사하다.
이는 유럽노선이라는 치열한 경쟁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노선의 경쟁상대는 직항 뿐 아니라 경유하는 경로에 있는 모든 항공사를 포함한다"면서 "티웨이항공은 해당 노선에서 가격과 서비스를 모두 충족하지 않으면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힘들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귀뜸했다.
국내 장거리 전문 LCC를 목표로 하는 티웨이항공은 2022년 인천~시드니 노선을 시작으로 키르기스스탄, 자그레브 직항을 차례로 취항했다. 5월 기준 장거리 노선 탑승률은 인천~시드니 84% . 인천~ 자그레브 85%를 기록하며 선방하고 있다.
오는 8월부터는 대한항공으로부터 이관받은 유럽 노선의 운행을 순차적으로 시작한다. 현재까지 로마, 바르셀로나 예매가 진행중이며 파리, 프랑크푸르트 운항 일정이 차례로 공개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현재는 대한항공으로부터 대여한 대형기를 운행중"이라면서 "올해 A330-300·B737-800 등 대형기재 7대를 자체도입해 장거리 노선을 안정적으로 운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장거리 노선의 실적은 다음해부터 드러날 전망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티웨이항공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 증가한 1450억원으로 LCC 상장사 가운데 성장폭이 가장 낮겠지만 이는 신규 장거리 취항을 위한 초기 비용 때문"이라며 "티웨이의 1분기말 인력은 3271명으로 2019년 대비 42%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회사의 성장성이 차별화된다"면서 "2025년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167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