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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서린상사 경영권 잡을까…임시주총 다음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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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4. 06. 1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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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호지분 확보·이승호 대표 체제 굳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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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장형진 영풍 고문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각사
고려아연과 영풍 간 갈등의 중심에 있는 서린상사의 임시주주총회가 오는 20일 열린다. 서린상사는 영풍그룹의 비철금속을 유통하는 핵심 계열사로, 고려아연은 이번 주총에서 우호 인사를 사내이사로 대거 선임해 경영권을 가져올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서린상사의 임시주총이 오는 20일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자사 측 사내이사 4명을 추가로 선임하고 김재선 전 서린상사 대표의 임원진 복귀를 추진한다. 총 11인의 이사 중 8인을 고려아연에 우호적인 인사로 채우고, 고려아연 CFO를 겸직하고 있는 이승호 대표 체제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업계에선 김재선 전 대표를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의 최측근으로 보고 있다. 이에 김 전 대표의 경영 일선 복귀는 고려아연과의 영업 시너지를 염두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 전 대표의 구체적인 복귀 일정 및 역할은 임시주총 이후 이사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이밖에 사내이사로 선임되는 고려아연 측 인사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사촌인 최민석 전무를 비롯해 백순흠 부사장, 김영규 상무이사, 이수환 임원 등이다.

고려아연은 서린상사의 지분 66.7%를 보유한 최대주주지만, 지분율 33.3%인 영풍 오너일가에 경영권을 맡겨왔다. 이미 상당한 지분을 보유한 고려아연은 이번 임시주총으로 이사회 정족수까지 충분히 확보해 경영권을 가져온다는 계획이다. 또 서린상사 공동 대표이자 고려아연 CFO를 겸직 중인 이승호 체제를 굳힌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한편, 지난 3월 고려아연은 서린상사 경영권 확보를 위한 임시 이사회 개최를 시도했지만 정족수 부족으로 열리지 못한 바 있다. 이후 지난달 서울중앙지법이 고려아연이 신청한 서린상사 주주총회 소집 허가 신청을 인용하면서 임시주총 개최가 결정됐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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