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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조상호, ‘이대 성상납’ 김준혁 발언 두둔 “역사적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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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4. 04. 0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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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혁 ‘김활란이 이대생 미군에 성상납’ 발언 파문
조상호, 3일 MBN 방송서 “역사적 사실 언급한 것”
공약 발표하는 김준혁 후보
지난달 14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김준혁 후보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친명(친이재명)계' 조상호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이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이 학생들을 미군에게 성 상납시켰다'고 한 김준혁 국회의원 후보(경기 수원정)의 발언에 대해 '역사적 사실에 대해 언급한 것'이라고 두둔하고 나섰다.

조 부위원장은 3일 MBN 방송에서 김 후보의 발언에 대해 "역사학자가 역사학자로서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 언급한 것"이라며 "만약 현실정치인이 성급하게 저런 표현을 썼다면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저 때는 현실정치인이 아니라 역사학자"라고 주장했다.

이어 "저것까지 막말이라고 문제 삼으면 어떻게 역사적인 내용에 대한 고증이나 비판이 이뤄질 수 있겠나"라며 "명예훼손이다, 해서는 안 되는 막말이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김 후보가 주장했던 '성 상납'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른바 '낙랑클럽'이라는 것인데 그 당시 총재가 김활란 초대 이화여대 총장이다. 미국의 방첩 부대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그게 고급 접대 호스티스 클럽이라는 것"이라며 "실제로 매춘 또는 유사 매춘에 이용됐다는 측면으로 여러 가지 묘사들이 나온다"고 했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2022년 유튜브 채널 '김용민TV'에서 "종군 위안부를 보내는 것에 큰 역할을 한 사람이 김활란"이라며 "미 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군 장교들에게 성 상납시키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이화여대는 전날 입장문을 내고 김 후보의 사과와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민주당은 "김 후보의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김 후보에 사과를 권고했고, 김 후보는 "정제되지 못한 표현으로 이대 재학생, 교직원, 동문의 자긍심에 상처를 입힌 점에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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