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매각 등 재정 안정화 나서
|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년도 실적을 발표한 한신공영, 금호건설, 동부건설, 신세계건설 등 중견 건설사들의 영업이익이 일제히 악화했다.
기업별 지난해 영업이익을 전년과 비교해 살펴보면 △한신공영 394억원→120억원 △금호건설 559억원→341억원 △동부건설 413억원→302억원 △신세계건설 -121억원→-1878억원 등이다. 이는 원자잿값과 인건비 상승에 따른 공사비 급증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이자 부담 증가가 맞물린 영향으로 해석된다.
중견사들의 특성상 전체 매출 중 국내 주택사업 비중이 높아 건설경기 부진에 취약하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일부 기업은 불황에 대비해 사회간접자본(SOC) 등 공공공사에 집중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필요한 공사비와 발주금액 간 격차가 벌어지면서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려워져서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최근 2년간 기술형 입찰 유찰률은 68.8%에 달한다.
이에 따라 이들 중견사는 계열사를 합병·매각하거나 사업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현장을 분양해 재무구조 안정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건설은 올해 초 금융기관 회사채 프로그램과 신세계영랑호리조트 흡수 합병 등을 통해 약 2650억원의 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이어 지난 14일에는 레저사업부문을 조선호텔앤리조트에 매각하기로 결의했다. 매각이 이뤄지면 약 1800억원의 대금을 확보하게 된다. 이들 자금은 재정 안정화에 활용될 전망이다.
한신공영과 동부건설도 올해 분양성이 우수하다고 판단되는 사업지들을 각각 공급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내세운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