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한국투자證, 일회성 비용에 4분기 적자…김성환 사장 영업력 강화 집중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215010007460

글자크기

닫기

손강훈 기자

승인 : 2024. 02. 15. 17:4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부동산 충당금·평가손실 발생
4분기 당기손익 -258억…적자 전환
경쟁우위 바탕 실적 성과 추진
basic_2021
작년 3분기까지 업계 최고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던 한국투자증권도 충당금·평가손실을 피할 수 없었다. 상당 규모의 충당금·평가손실이 발생하면서 4분기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문제는 해외투자자산이다. 증권업계는 올해 상반기까지 해외투자자산과 관련된 평가손실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결국 한국투자증권의 사업 성과가 이를 얼마나 만회할 수 있는가가 더욱 중요해졌다.

안정적 경영 성과를 이어가면서도 변화를 모색해야 하는 과제를 받은 김성환 사장은 '1등 전략'을 핵심으로 내세웠다. 각 사업별로 영업·경쟁력 강화를 통해 업계 최고의 성과를 내자는 것이다.

15일 한국투자금융지주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투자증권의 영업이익(잠정)은 64648억원, 당기순이익은 597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6.2%, 11.5% 증가했다.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과 운용수익 호조가 연간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다만 4분기만 보면 부진했다. 당기순이익은 -258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국내외 부동산관련 충당금 및 평가손실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원인이었다. 작년 12월말 발생한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이 악재로 작용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태영건설 관련 위험노출액(익스포저)이 가장 높은 증권사로 평가된다.

대신증권, 하나증권 등은 리포트를 통해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작년 3분기까지 2000억원 가량의 충당금·평가손실이 발생했으며 4분기에 추가로 1000억원이 넘게 반영된다고 예상했다. 지주에서 한국투자증권이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했을 때 한국투자증권 충당금·평가손실 또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려는 충당금과 평가손실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시장 상황 등을 볼 때 올해도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NICE신용평가는 한국투자증권의 부동산 위험노출액 관련 양적 부담이 자기자본에 비해 높지는 않지만, 계약금대출을 비롯한 브릿지론 등 사업초기단계 비중이 높아 부동산 경기둔화에 따른 관련 자산의 건전성 저하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상반기까지 평가손실과 충당금 발생이 실적이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이는 기존 사업 성과의 중요성을 더욱 키운다. 일회성 비용을 만회해 줄 실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에 선임되면서 '안정적 경영 성과 이어가면서도 변화를 모색'해야 하는 과제를 받은 김성환 사장 입자에선 실적 성장세를 보여줘야 한다.

한국투자증권의 올해 핵심 키워드는 1등 전략이다. 경쟁사를 뛰어넘는 영업력 등을 바탕으로 경쟁 우위를 갖추고, 이를 통해 최고 수준의 실적 성과를 내겠다는 방향이란 해석이 가능하다.

김성환 사장은 앞선 조직 개편에서 실무자 중심의 세대교체를 단행, 각 사업 부문의 전문성 유지에 초점을 맞췄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각 사업부문의 경쟁력을 지속하겠다는 것이다. 실제 개인고객그룹장 박재현 상무를 전무로, 신기영 PB2본부장·이용구 PB3본부장·김순실 PB5본부장·구본정 eBiz본부장·김성열 IB2본부장·김대종 정보보호담당을 상무보에서 상무로 승진시켰다. 정진곤 IB4본부장·양원택 투자상품본부장·이희성 IT본부장·장재걸 PB4본부장을 상무보로 각각 승진 발령내면서 힘을 실었다.

또한 부서 편제 개편을 통해 자산관리(WM) 부문을 강화하고 전 사업 부문에 디지털화를 추진, 고객의 수요에도 발빠르게 대응한다.

특히 성장 지속의 핵심을 '글로벌'로 꼽고, 적극적인 해외 공략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사업본부와 담당을 각각 그룹과 본부로 격상하고, 글로벌사업지원부를 신설해 현지법인의 법률자문 등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등 공략과 성과를 동시에 추구한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국내외 부동산시장 업황 악화에 따른 충당금 및 평가손실 증가에도 불구, 위탁매매(BK) 거래대금 확대와 자산운용 부문 이익 호조로 업계 최고 수준의 실적을 이어갔다"며 "최고의 상품을 제공해 고객의 자산을 키우고,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통해 고객의 가치를 보호하는데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