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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땅값 0.82%↑…15년만에 최저 상승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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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4. 01. 2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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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가변동률 토지거래량
주택시장 침체와 더불어 토지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 전국 땅값 상승폭은 15년 만에 가장 낮았다. 거래량도 역대 최저로 떨어졌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땅값이 0.82% 올랐다.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였던 2008년(-0.32%) 이후 가장 낮은 상승폭이다. 1년 전(2.73%)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1.91%포인트(p), 2021년(4.17%)보다는 3.35%p 줄었다.

지난 2018년(4.58%)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전국 땅값은 2022년 4분기부터 상승폭이 크게 꺾이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2022년 4분기 이후 땅값 상승폭은 매 분기 오르는 추세여서 땅값이 바닥을 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역별로는 수도권(3.03%→1.08%)과 지방(2.24%→0.40%) 모두 1년 전보다 땅값 오름폭이 둔화했다. 다만 세종(1.14%), 서울(1.11%), 경기(1.08%) 등 3곳은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시·군·구 가운데 경기 용인시 처인구가 6.66%로 가장 많이 올랐다. 첨단 시스템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같은 개발 호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어 경기 성남시 수정구(3.14%), 대구 군위군(2.86%), 경북 울릉군(2.55%), 서울 강남구(2.43%) 등 50곳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토지 거래량도 크게 줄었다. 지난해 전체 토지 거래량(건축물 부속토지 포함)은 182만6000필지(1362.4㎢)로 정부 통계 집계 이후 가장 적었다. 2022년과 비교해선 17.4%(38.3만 필지) 줄었다.

대구(18.5%)·대전(6.9%) 등 3개 시·도에선 1년 전보다 토지 거래가 늘었고, 나머지 14개 시·도에선 거래량이 줄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71만 필지(1263.8㎢)로 1년 새 27.1% 줄었다. 대구(18.5%)·대전(6.9%)·서울(0.7%)은 늘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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