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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단 LCC 3사… 최대 실적에 나란히 ‘매출 1조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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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4. 01.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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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진에어·티웨이 흑자전환
펜트업에 힘입어 수요 회복
제주항공 항공기
제주항공 항공기./제주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3개 저비용항공사(LCC)가 지난해 매출 1조 클럽에 가입과 동시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면서 항공여객 호조세에 힘입으면서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매출액 전망치는 제주항공 1조6243억원, 진에어 1조3128억원, 티웨이항공 1조3140억원 등으로 각각 전망된다. 이들 항공사들은 모두 영업손실을 이어왔지만 지난해에는 연간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국제선 여객 수요 부문의 매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들 LCC의 국제선 여객은 코로나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선에서 가장 많은 승객을 끌어모은 LCC는 제주항공으로 736만5835명을 기록했다. 이어 티웨이항공 543만5277명, 진에어 504만1261명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티웨이항공의 지난해 국제선 여객 회복률은 110%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진에어의 회복률이 99%에 달해 2019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으며 제주항공은 88%, 에어서울은 83% 수준을 각각 기록했다.

이처럼 주요 LCC가 높은 회복률을 보일 수 있었던 이유는 엔데믹 이후 소비자들의 펜트업(억눌렸던 소비가 폭발하는 현상) 수요를 잡기 위해 중단거리 관광 노선 확장에 힘썼기 때문이다. 또한 고물가·고환율 상황이 지속되면서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 노선보다는 일본, 동남아 등 단거리 노선 좌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배경도 영향을 미쳤다.

이들 항공사는 올해 기단 확대를 통한 노선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제주항공은 올해도 1조 클럽에 무난히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 12월 기준 국적 LCC 중 제주항공은 가장 많은 40개 도시, 57개 국제선을 운항했으며, 14개 일본 노선을 확보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한국~일본 노선 국적사 전체 수송객 1572만3568명 중 20.3%인 318만8135명을 수송해 1위를 차지하면서 일본 노선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지난해 수준의 완연한 여객수요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휴가시즌과 추석연휴에 맞물려 각 항공사들의 공격적인 여객 공급이 극대화되는 3분기 성수기를 기점으로 여객수송 실적은 코로나19 이전 평년 실적을 완전히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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