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충전기 시장 130조원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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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시그넷은 지난해 10월 이사회에서 초기 1500만달러를 투입해 미국 내 생산 공장을 신설하기로 결정한 이후 현재까지 1150만달러를 송금했다. 나머지 금액은 오는 6월 30일까지 송금할 계획이다.
앞서 SK시그넷은 미국 텍사스주 플레이노 공장을 통해 미국의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미국의 초급속 충전기 시장에서 선두를 굳히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월 미국 텍사스주 플레이노시에 위치한 생산 공장 'SSMT'를 완공했다. 이후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인 400킬로와트(kW)급 충전기를 양산하고 있다.
SK시그넷은 지난 2018년부터 미국 전역에 초급속 충전기를 설치했다. 현재는 미국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350kW급 이상)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NEVI 보조금 수령 조건은 전기차 충전기의 미국 현지 생산으로, 북미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미국 제조 공장 보유가 필수 요건으로 꼽힌다. SK시그넷은 텍사스 주에 연간 1만기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미국 내 안정적인 시장점유율 확보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올 2분기부터는 미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에 맞춘 초급속 충전기 제품을 생산해 판매를 증진시킬 계획이다. 초급속 충전기 신제품인 'V2'는 400kW급 초급속 충전이 가능하며 600kW급의 파워캐비넷과 조합해 최대 4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SK시그넷에 따르면 2030년 글로벌 충전기 시장은 1000억달러(약 13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미국 시장은 지난해 1조5123억원에서 2025년 2조8898억원으로 38%가량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SK시그넷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 확보에 본격 나선다. 특히 신제품 V2를 기반으로한 하드웨어 성능 개선과 함께 소프트웨어·펌웨어 등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든 정부가 2022년부터 2030년까지 미국 내 충전소 50만 곳 구축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북미에 전기차 충전기 생산 공장을 보유한 SK시그넷의 성장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