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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尹대통령 신년사 매우 실망스러워… 현실 동떨어진 자화자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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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4. 01. 0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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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홍익표 원내대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사에 대해 "오만과 독선에 가득 찬, 현실과 동떨어진 자화자찬으로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고 있다"며 "매우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홍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올 한 해가 더 희망차고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드린다"며 "그런데 국민들에게 그렇게 말씀드리기에는 민생이나 경제 상황, 국내 정세가 그렇게 간단치는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삶이 조금이라도 나아지고 경제가 회복되기를 바라면서 민주당이 무엇보다 민생을 챙기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2024년은 국제적으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그리고 중동 전쟁이라는 두 개의 전쟁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로 인한 공급망 등 경제·안보 불안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적으로는 경제와 민생에 있어서 어두운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며 "또한 대한민국의 구조적 위기라고 할 수 있는 기후위기, 저출생·고령화, 인구감소 등 큰 구조적 변화에 대한 근본적인 해법을 이제는 우리가 정말 함께 지혜를 모으고 제시할 때"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산적한 과제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사는 매우 실망스럽다"면서 "민생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도 제시하지 못했고, 대한민국의 구조적 위기에 대해서도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그저 오만과 독선에 가득 찬, 현실과 동떨어진 자화자찬으로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고 있다"고 윤 대통령의 신년사를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또다시 국내외적으로 편가르기에 나서고 있다. 이권, 이념, 패거리 카르텔, 대통령의 신년사에는 담기가 그렇다"며 "물론 우리 사회나 경제 분야에 있어서의 이해관계를 독점하고 있는 세력들의 카르텔을 바로잡아야 되나, 실질적으로 해결해야 될 법조 카르텔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고 그저 본인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만 카르텔을 운운하면서 해체하려고 하는 것은 매우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이 또다시 우리 사회에 대한 근본적인 해법, 구조적인 해결책은 제시하지 않고 정쟁으로만 올 한 해를 몰고 가고 그것을 가지고 이번 4월 총선을 치르겠다는 의도인 것 같다"면서 "대통령께서 스스로 돌아보면서 본인은 이제 특정 정파의 대통령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는 점, 그리고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우리나라의 미래를 어떻게 끌고 나가야 될지,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는 어떻게 대화하고 협력을 이끌어 나가야 될지를 한 번 깊은 고민과 성찰을 해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다가오는 제22대 총선에 대해 "총선이 99일 남았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이번 총선은 민주당의 승리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 국민의 승리, 대한민국 미래 사회를 준비하는 선거"라고 언급했다.

그는 "뒤로 가는 대한민국을 바로세우고 무너지는 민생경제에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이번 선거에 민주당은 최선을 다하겠다"며 "민주당은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혁신과 단합을 이루고 미래 비전을 제시해서 국민과 함께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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