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개선 뚜렷…내년도 호황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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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올해 연말 성과급 규모를 기본급의 251%로 책정했으며 오는 29일 지급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등 HD현대의 다른 조선 계열사들도 이와 비슷한 규모의 성과급을 지급할 전망이다.
이 같은 성과급은 지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불황 이후 역대 최고치다. 지난 2021년부터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HD현대중공업은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의 연결 기준 올해 매출액 전망치는 11조7668억원, 영업이익은 1332억원이다.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수준이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영업손실 2892억원에서 올해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HD현대중공업의 성과급 규모는 본격적으로 슈퍼사이클에 접어든 2020년을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20~2022년에는 적자를 냈지만 그 해 매출과 코로나19 재해성 등을 고려해 2020년 131%, 2021년 118%, 2022년 178% 등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이 밖에 삼성중공업도 올해 8년 만에 영업이익 2358억원의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한화오션 역시 지난해 1조6136억원 적자에서 올해 영업손실 1083억원으로 적자 폭이 1조원 이상 축소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중공업은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도 그룹 차원에서 지급되는 목표달성지원금(TAI)을 지급한다. 삼성은 매년 상·하반기 사업부별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월 기본급의 최대 100%의 성과급 TAI를 지급하고 있다. 이는 연 1회 연봉의 최대 50%까지 받을 수 있는 초과이익성과급(OPI)과 함께 삼성의 대표적 성과급 제도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조선3사 중 유일하게 성과급을 받지 못했지만 올해는 매출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성과급 지급이 확정된다. 앞서 한화오션은 지난 5월 노조와 조건부 성과급 지급에 대해 합의했다. 한화오션은 올해 일정 매출을 달성할 시 내년 2월 기준 임금의 300%에 해당하는 성과급(현금 150%·주식 150%)을 지급하기로 했다.
내년에도 조선업 호황이 이어지면서 국내 조선사들의 성과급 규모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은 7500만GT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전히 신규 수주가 건조량보다 많기 때문에 조선사들은 건조하는 것 이상의 신규 수주를 확보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수주 잔고는 4년 연속 증가하고, 급등한 선가도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