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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美 ESS 진출 순항…내년 북미 선점 효과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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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3. 12. 2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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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버테크, 美서 10GWh 규모 ESS 전력망사업 수주
북미 LFP 배터리 시장 성장세…애리조나에 3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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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 공장./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
LG에너지솔루션 에너지저장장치 시스템 통합(ESS SI) 관련 미국법인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Vertech)'가 미국에서 수주 순항을 이어가며 글로벌 ESS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 2분기부터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북미 선점 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는 출범 이후 현재까지 2년여 간 미국에서 총 1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ESS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10GWh는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가 수주한 약 10개의 전력망 프로젝트를 합산한 규모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2월 미국 ESS SI 전문기업 NEC에너지솔루션을 인수한 뒤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를 설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단순 배터리 공급을 넘어 대규모 ESS를 직접 구축하고 시스템 통합까지 제공하는 완결형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ESS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미국 에너지관리청(EIA)과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미국의 ESS 시장 규모는 2019년 6억9200만달러에서 2025년 82억6100만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LFP 배터리 시장이 점차 커질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블룸버그NEF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LFP 배터리는 2030년까지 초과수요를 유지하고, 미국 전기차 수요의 40%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미국 애리조나에 총 3조원을 투자해 16GWh급의 ESS 전용 배터리 생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2023년 생산공장 구축에 나서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파우치형 LFP 배터리를 생산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내 유일한 ESS용 LFP 배터리 생산 공장을 갖추게 되며, LFP 배터리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올해 안에 중국 남경 공장 라인 일부를 LFP 배터리 생산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국내에선 재생에너지 전력망 통합관리 전문 사내 독립기업 에이블(AVEL)을 출범시켜 제주를 중심으로 ESS를 활용한 전력망 통합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재홍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 대표는 "경험이 풍부한 미국 프로젝트 개발자들로부터 LG에너지솔루션이 선정된 것은 SI를 포함해 통합 솔루션을 공급하는 수직계열화 전략을 뒷받침한다"며 "재정적으로 안정된 회사가 전체적 보증이 포함된 통합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은 시장의 큰 강점"이라고 말했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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