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87.0)·비제조업(95.2) 동반 부진
내수·수출·투자 트리플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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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한국경제인협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BSI)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내년 1월 BSI 전망치는 전월 대비 2.9포인트 하락한 91.1으로 나타났다. BSI가 100보다 높으면 전월 대비 경기 전망이 긍정적이고, 낮으면 경기 전망이 부정적인 것을 의미한다. BSI 전망치는 2022년 4월부터 기준선 100을 하회하고 있다.
업종별 BSI는 제조업(87.0)과 비제조업(95.2)이 모두 부진했다. 비제조업 BSI는 올해 12월 100.5로, 5개월 만에 기준선 100을 초과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기준선 아래로 하락했다. 제조업 BSI는 종합 BSI와 마찬가지로 2022년 4월(94.8)부터 22개월 연속 기준선을 하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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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제조업 세부 업종 7개 중에서는 △전기·가스·수도(110.5) △여가·숙박 및 외식(107.1) △운수 및 창고(104.2)가 호조 전망을 보였다. 도·소매는 기준선 100에 걸쳤으며, △전문 과학·기술 및 사업지원서비스(85.7) △건설(82.6) △정보통신(81.3)은 기준선을 하회하면서, 업황 부진이 전망된다.
내년 1월 조사부문별 BSI는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 전망이 나타났다. 전 부문 부진은 2022년 10월부터 16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투자 91.9 △채산성 93.5 △내수 93.8 △수출 94.9 △고용 95.4 △자금사정 96 △재고 103 등이다. 재고는 기준선 100을 상회할 경우, '재고 과잉'으로 부정적 전망을 의미한다. 특히 내수·수출·투자는 2022년 7월부터 19개월 연속 동시에 부진했는데, 이는 2021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추광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우리 기업들은 글로벌 경기부진과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경영환경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노동개혁·규제개혁·세제개선으로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고, 역동성을 강화해 기업심리를 진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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