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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PwC가 발간한 '2023-2027 글로벌 통신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데이터 소비량이 2022년 약 340만 페타바이트에서 2027년 약 970만 PB로 약 3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비디오 트래픽 폭증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2027년 소비될 데이터 970만 PB 중 약 770만 PB가 디지털화된 비디오 콘텐츠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반해 2018년~2022년 코로나 및 재택근무 등으로 104% 증가한 전통적 통신 데이터 소비는 2027년까지 26.8% 늘어나는 데 그칠 전망이다.
5G가 2027년 전체 시장의 3분의 2를 차지할 것이라는 예측도 주목할 만하다. 보고서에 따르면 5G는 2025년 전체 스마트폰 서비스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무선서비스를 선도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많은 지역에 추가로 5G 보급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설비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 유럽, 일본의 통신사업자는 고정 광케이블 인프라 확장, 클라우드 전환 및 오픈 소스 솔루션 강화 등을 위해 설비투자를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다.
인터넷 접속 수익은 2027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약 4%를 기록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통신사별로 제공하는 서비스의 차별성이 명확하지 않고 망과 데이터 사용에 대한 가격 결정력이 크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국내 이통사들은 비용 절감, 자동화, 최적화 등을 꾀함과 동시에 신사업 분야 등에서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나섰다. SKT는 'AI 피라미드 전략'을 발표하며 AI 관련 투자 비중을 향후 5년간(2024년~2028년) 33%로 약 3배 확대하며 2028년 매출 25조원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KT도 디지털 전환과 IT 역량 강화를 강조하며 클라우드, AI,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스마트헬스케어 등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모빌리티, 메타버스 등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통신사들은 국내에 그치지 않고 해외 생성형 AI 시장 진출도 노리고 있다. 오픈AI, 구글, 네이버, 카카오 등 빅테크 기업이 일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생성형 AI를 개발하는 것과 달리 한 분야에 특화된 AI를 개발하거나 자체 LLM이 없는 국가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B2B 사업을 추진할 전망이다. SKT는 독일 통신사 도이치텔레콤과 협력해 통신사 특화 초거대언어모델(LLM)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IT업계 관계자는 "국내 통신사들은 특정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버티컬 LLM을 개발하고 아직 자체 LLM 개발이 활발하지 않은 국가를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