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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국정원장 경질’ 관련 정보위 소집 요구… “비상식적 조치, 국민에 설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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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3. 11. 2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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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김규현 국정원장·1차장·2차장 교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6일 김규현 국정원장과 권춘택 1차장·김수연 2차장 사표를 수리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신임 1차장에 홍장원 전 영국 공사를 임명해 당분간 원장 직무대행을 맡기기로 했다. 국정원 2차장에는 황원진 전 북한정보국장이 임명됐다. 사진은 지난 1일 국정원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권춘택 1차장(왼쪽부터), 김 원장, 김수연 2차장.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국가정보원 수뇌부가 전격 교체된 것과 관련, 국회 정보위원회를 열어 사태의 진상을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 정보위 소속 김병기·김의겸·소병철·이원욱·이인영·홍익표·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27일 입장문을 내고 "국가정보원의 최고위직이 동시에 대거 경질되었다. 국가정보원장과 1차장, 2차장이 한날한시에 교체된 것은 국정원 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국정원이 국내 유일의 정보기관임을 감안할 때, 이 같은 인사 조치는 비상식적"이라면서 "지금 국정원이 비상식적인 조치까지 필요할 정도로 망가져 있다는 것을 정부 스스로 고백하는 꼴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정보위원들은 "이 같은 국정원이 몰락의 징조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나타났다. 정부 출범 1년 반 동안 국정원에서 벌어진 인사파동이 벌써 5번째이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그때마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어떤 조치도 없었다. 사실상 국정원의 몰락을 대통령실은 손 놓고 방관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가의 안보를 책임지는 정보기관에서 대체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정부는 국민들에게 설명해야 한다. 정보기관의 내부 문제이니 보안이라고 숨을 이유도 명분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 정보위 민주당 소속 위원들은 정부·여당에 정식으로 요청한다. 당장이라도 국회 정보위를 열어 국정원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신임 국정원장이 오면 하자는 말은 국정원의 병을 더 방치하고 키우자는 무책임한 핑계밖에 되지 않는다. 숨기려 한다고, 숨겨지는 일도 이미 아니다"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1년 반 동안 정부·여당이 열심히 국정원 내부의 일을 숨긴 결과가 오늘 고위직 동시 교체라는 사상 최악의 결과로 이어진 것을 기억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정보위 개최 요구에 조속히 응해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재차 요구했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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