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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추월에 정부 집계 지적한 KT…통계 방식 바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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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승인 : 2023. 11. 1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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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LG유플러스 로고./제공=각 사
LG U+가 이동통신 가입 회선 수에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KT를 앞서고 2위를 차지했다. 이에 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통계 집계 방안을 지적하고 나섰다.

최근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에 따르면 9월 기준 이동통신 가입 회선은 SKT 3116만 8214개, LG유플러스 1801만 6932개, KT 1713만 3388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가 KT를 제치고 2위에 오른 것은 창사 이래 27년 만에 처음이다.

이는 이동통신 시장에 알뜰폰과 사물인터넷(IoT)이 추가되며 생긴 것으로 풀이된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책임자는 지난 7일 열린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알뜰폰 및 사물지능통신 사업의 양적 성장을 위한 가입 회선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며 "그 결과 커넥티드 카 등 IoT 가입자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2.3%라는 역대 최고 수준의 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무선통신서비스 용도별로 △휴대전화 △가입자 기반 단말장치 △사물인터넷으로 분류된다. 이에 대해 KT는 이동통신 회선 수에 해당 용도별 회선 수를 전체적으로 집계하는 것이 현황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지난 9일 이례적으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휴대폰 시장 가입 점유율은 여전히 LG유플러스보다 앞서있다"며 "사람이 쓰는 회선 격차는 비슷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걸 KT 커스터머부문 상품기획담당은 "통계에 IoT 가입 회선이 포함돼 이동통신 가입 현황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는다"며 "난해한 부분이 많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휴대폰 회선 수를 기준으로 하면 SKT가 2310만개로 1위, KT가 1359만개로 2위, LG유플러스가 1101만개로 3위다.

정부는 이같은 지적에 현재 사람과 사물 회선을 구분해 통계를 집계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정확한 적용 시점까지 논의되는 단계는 아직 아니지만 사람과 사물 회선을 구분하는 방안은 검토 예정인 것으로 안다"며 "휴대폰 가입 회선 수는 이통사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므로 날이 서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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