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등 AI·빅데이터 활용·예정 50% 이상
제조업 62.0% 아직 탄소중립·ESG '시작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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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2일 기업의 경영 환경 변화에 따른 R&D 활동 동향을 파악하고, 산업현장의 정책 수요와 애로사항을 분석하기 위한 '2023년 기업 R&D 동향조사'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기업부설연구소를 보유한 제조업 350개사, 서비스업 350개사 등 총 700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대면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700개 기업 가운데 68.2%는 올해 '신규 추진하는 R&D 과제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경기 변화(44.4%)'와 '디지털 전환(27.0%)' 등의 환경 변화에 따라 신규 R&D를 추진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서비스업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39.2%)'을 신규 R&D를 추진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는데, 이는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인한 관련 서비스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산기협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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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 관련 주요 기술로는 제조업 45.7%, 서비스업 66.6%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챗GPT' 등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거나 활용할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탄소중립·ESG 경영 도입에 관해서는 기업 대부분의 준비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조업 기업의 62.0%, 서비스업 기업 56.2%가 아직 탄소중립·ESG 경영 도입 '시작단계'에 있다고 답했으며, 제조업 26.4%, 서비스업 30%의 기업들은 아직 '탄소중립·ESG 경영에 대해 잘 모른다'고 응답했다.
한편, R&D 인력 운용에 관한 질문에서는 응답 기업의 32.1%가 지난해에 비해 올해 R&D 인력 운용이 '어려워졌다'고 답했으며, 비수도권 소재 기업(37.9%)이 수도권 소재 기업(29.0%)에 비해 더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R&D 연구인력이 부족하다고 응답한 기업들은 전체 연구개발비 중 타 기업 및 연구기관과 공동협력 개발에 투자하는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부족한 R&D 인력 여건을 타개하고자 공동협력 R&D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산기협은 덧붙였다.
고서곤 산기협 상임부회장은 "장기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기업이 R&D에 적극적인 의지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적재적소의 정부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특히 우리 기업이 탄소중립·ESG 등 이슈에 대응함에 있어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변화의 동력으로 R&D가 중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의 시의적절한 마중물 역할이 요구됨과 동시에, 지역 간 R&D 활동의 격차를 줄이고 기업 간 협력을 지원할 수 있는 적극적인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깅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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