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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화학산업 변곡점 맞아…친환경 분야서 가시적 성과 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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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3. 10. 3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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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 롯데호텔서 화학산업의 날 개최
"기후 위기 선제적 대비…획기적 기술 개발도"
신학철
신학철 한국석유화학협회장 겸 LG화학 부회장이 3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5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김한슬 기자
신학철 한국석유화학협회 회장 겸 LG화학 부회장이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친환경 분야에서 하루빨리 가시적인 성과가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3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5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행사에서 "2050 탄소중립을 앞당길 수 있도록 획기적인 기술 개발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친환경 분야에서도 성과가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화학산업의 날은 국내 화학산업의 기틀이 된 울산 석유화학단지를 준공한 지난 1972년 10월31일을 기념한 날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한국석유화학협회가 주관해 2009년부터 개최됐으며,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신학철 한국석유화학협회장(LG화학 부회장),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 등 정부 및 기업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내 석유화학업계에 닥친 난관을 설명했다. 그는 "올해는 국내 환경의 구조적인 한계를 겪으면서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위기 극복 능력을 경험하는 특별한 한 해"였다며 "국내 화학산업의 성장을 견인한 범용 제품은 수요 감소, 공급과잉과 고유가에 이르기까지 세 가지 암초로 좀처럼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인류의 당면 과제인 친환경 분야에서 민관이 협조제제를 구축해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하고 있으나, 해결해야 할 구조가 한두 개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석유화학사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당초 기대했던 중국 리오프닝(시장 재개) 지연 등 업계 불황으로 고전하고 있다.

이에 신 회장은 친환경 중심 기술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국내 화학산업의 변곡점을 맞이하는 지금이야말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발휘해야 한다"며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2050 탄소중립을 앞당길 수 있도록 획기적인 기술 개발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세계 굴지의 화학기업들을 만든 나라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현재 닥친 거대한 파고를 넘기려면 어깨를 움츠리지 말아야 한다"며 "불굴의 도전정신을 발휘한 저력을 발판 삼아 미래 화학산업의 발전을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자"고 말했다.

한편, 신 회장은 이날 행사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LG화학의 3대 신성장동력인 '전지 소재·친환경 소재·혁신 신약'에 대한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규모 양극재 공급 추가 계약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현재 양극재 공급을 논의 중인 업체가 있다"며 "4~5년 내 고객을 다변화하겠다고 약속했고 하나하나 실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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