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성장세 기대…대규모 수주 성공 여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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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한화오션은 3분기 영업이익 7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초 시장 기대치(35억원)를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이다. 이에 따라 한화오션은 지난 2020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서게 됐다.
매출은 1조916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했다.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역시 3분기 호실적이 예상됨에 따라 11년 만에 조선 3사가 나란히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수익성 개선에는 조직개편 마무리에 따른 기업 안정화와 드릴십 2척에 대한 선수금 반환 문제 해소가 자리한다. 앞서 한화오션은 대우조선해양 시절인 지난 2021년 노르웨이 해양시추기업 노던드릴링과 맺은 드릴십 계약이 해지되면서 미인도 선박 문제를 갖고 있었다.
당시 노던드릴링은 한화오션에 지불한 선수금 9000만달러(약 1215억원)을 반환해 달라며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으나, 최근 한화오션이 승소하면서 이에 따른 기존 선수금도 3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됐다.
흑자로 돌아선 덕분에 지난 2분기 말 기준 484.9%였던 한화오션의 부채비율은 397%로 더 떨어졌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2조원의 유상증자가 다음달 중으로 완료되면 부채비율은 200%대로 추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한화오션이 4분기에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여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카타르 2차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프로젝트 △울산급 배치3 호위함 5~6번함 본계약 △장보고3 배치2 잠수함 3번함 입찰 등 총 5조원에 달하는 큼지막한 수주를 앞두고 있어서다.
다만 한화오션이 한화그룹 인수 후 일반 상선 수주가 더뎌지고 있는 탓에 획기적인 수익성 개선을 위해선 보다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통상 한화오션 매출에서 LNG선, LPG(액화석유가스)선 등 상선이 차지하는 비율은 70~80%가량인데, 올해는 현재까지 5척의 LNG 운반선 계약을 제외하곤 상선 부문에서 이렇다할 성과가 없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선박의 매출 비중 확대, 생산성 향상 등을 바탕으로 연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계획된 투자와 비전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