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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5, GV80 쿠페부터 BMW 5시리즈까지…신차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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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민 기자

승인 : 2023. 10. 10. 13:58

국산 카니발·GV80 쿠페·토레스 EVX 등
어코드·Q8 e-트론·폴스타2 등 수입차도 출격 채비
사진9) GV80 부분변경 모델·GV80 쿠페 공개
제네시스 GV80 부분변경 모델과 GV80 쿠페./제네시스
국내외 자동차 업계가 올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시장 성수기를 맞아 다양한 신차들을 쏟아낸다. 특히 기아의 주력 차종인 K5부터 제네시스의 첫 쿠페형 GV80, 수입차 베스트셀링카인 BMW의 5시리즈까지 굵직한 신차 출시가 예고되면서 완성차 시장은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1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다음 달 주력 차종인 K5의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신형 K5는 전·후면 램프와 범퍼 등 외관 디자인이 바뀌고, 실내에는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를 연결한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현대차그룹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기아는 신형 K5와 함께 카니발 부분 변경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다. 기존 가솔린과 디젤 모델에 더해 인기를 끄는 하이브리드 동력계가 처음 추가되면서 판매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11일부터 GV80 쿠페와 GV80 부분변경 모델의 판매를 시작한다. 브랜드 첫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GV80 쿠페는 GV80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루프라인을 매끄럽게 다듬어 역동적인 외관을 완성했다.
3년 9개월여 만의 부분변경을 거친 GV80은 전면부 그릴에 이중 메쉬 구조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고, 기존보다 모퉁이 라인을 부드럽게 다듬어 정교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GV80 쿠페와 GV80 부분변경 모델 모두 MLA(Micro Lens Array) 타입 LED 헤드램프가 적용됐으며, 운전석에는 27인치 디스플레이가 브랜드 최초로 탑재됐다.

KG모빌리티는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 토레스 EVX의 고객 인도를 내달부터 개시한다. 토레스 EVX는 국산 전기차 중 처음으로 중국 비야디의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433㎞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출고가는 4750만~4960만원으로, 보조금 혜택 시 3000만원대에 구입 가능해 가성비 전기차로 주목받고 있다.

4분기 국내 출시되는 수입차 중에서는 BMW의 뉴 5시리즈가 기대작으로 꼽힌다. 8세대 신형 모델인 뉴 5시리즈는 기존 대비 차체가 커지고 내·외부 디자인이 개선됐다. 실내에는 새로운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물리적 버튼을 최소화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혼다는 지난달 6세대 CR-V 하이브리드 출시에 이어 11세대 완전변경 모델 올 뉴 어코드를 이달 출시할 예정이다. 11세대 어코드는 차체 크기가 커지고 주행 성능이 향상될 것으로 알려졌다. 토요타도 올 연말 5세대 완전변경 프리우스를 가솔린 모델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등 2가지 동력계로 선보인다.

이 밖에도 △아우디 준대형 SUV Q8 e-트론 △볼보 브랜드 첫 소형 SUV EX30 △캐딜락 준대형 전동화 SUV 리릭 △폴스타 중형 전동화 세단 폴스타2 등 신차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경기 침체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지만 4분기는 자동차 업체들의 인센티브 및 할인 혜택 등으로 판매가 활성화되는 시기"라면서 "전기차 판매는 주춤하겠지만 그만큼 하이브리드차는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우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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