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바른 도그 페스티벌', 올바른 반려견 문화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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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1200만명이 넘는다. 또한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오는 2027년 6조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019년부터 건국대학교 부속 동물병원·한국헌혈협회와 함께 '아임도그너'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도그너는 반려견(DOG)과 헌혈 제공자(DONOR)의 합성어로 '헌혈견'을 의미한다.
현재 국내 반려견 수혈용 혈액의 90% 이상이 열악한 환경에서 사육되는 공혈견으로부터 공급되고 있다. 현대차는 평생 혈액을 제공하는 공혈견에게 휴식을 주고 안전한 헌혈을 장려하기 위해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아울러 현대차는 대형견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대견한 피크닉' 행사를 오는 21일 부산 '장안숲 므로'에서, 다음달 4일 대전 '카페 댕'에서 각각 개최한다. 대형견 특화 어질리티·펫셔니스타 콘테스트·둘레길 보물 찾기 산책 등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반려견 헌혈에 대한 대중의 공감을 얻기 위해 아임도그너 캠페인의 마스코트인 '덕구'의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도 공개한다. 덕구는 실제 천안의 한 도살장에서 구출된 '설악이'라는 이름의 헌혈견을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다. 현대차는 영상 조회수 1회당 10원을 기부해 예비 헌혈견을 위한 사전 건강검진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 밖에도 현대차는 헌혈 관련 인프라 확충을 위해 '찾아가는 반려견 헌혈카'를 운영하고 아시아 최초의 반려견 헌혈기관인 'KU 아임도그너' 헌혈센터의 설립·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 대형 동물병원들과의 협력을 지속 추진해 건강한 혈액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혈액 보급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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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도그 어질리티 대회는 지정된 코스를 빠른 시간 내 통과하는 방식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견에게 총 9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바른 도그 런은 400팀이 산책 매너를 지키며 미사경정공원 산책로 5㎞ 코스를 반려견과 함께 달렸다. 올바른 반려견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교육 클래스도 실시했다.
토요타코리아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올바른 반려견 문화의 가치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는 데 있어서 누구나 행복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