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덕 사장 취임 이후 공공기관 안전관리 등급 향상
'건설현장' 부문은 등급 하락…현장 안전시스템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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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부발전에 따르면 박형덕 사장과 경영진은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태안발전본부와 서인천발전본부, 군산발전본부를 차례로 찾아 협력사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안전 점검을 벌였다. 2023년 하반기 '찾아가는 CEO 안전컨설팅' 일정은 오는 22일 평택발전본부 점검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박 사장이 취임한 2021년 이후 서부발전은 해마다 두 번씩 CEO가 직접 협력사를 찾아가 안전관리를 살피고 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에 도출된 협력사 현안 21건 가운데 17건을 해결했고 나머지 4건은 조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협력사 관계자는 "서부발전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 덕분에 현장의 작업환경이 안전하게 변화되고 있음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앞서 16일에는 '중대재해 예방 안전보건경영규정'도 제정하는 등 2019년 이후 5년 연속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재정비를 마쳤다.
서부발전은 지난 4월 행정안전부의 '대한민국 안전대(大)전환, 집중안전점검' 참여 일환으로, AI 드론과 열화상 카메라 등 첨단 과학 장비를 활용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중앙행정기관뿐만 아니라, 공공기관과 민간 전문가까지 함께 참여함으로써 꼼꼼하고 집중적인 안전 점검을 시행했다는 평가다.
이 외에도 서부발전은 다각적인 방법으로 중대 재해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올해 3월에는 협력사를 위해 '안전 푸드트럭' 행사를 통한 안전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5월에는 태안소방서와 함께 산불 진압을 위한 합동 훈련을 시행했다. '중대 시민 재해' 예방을 위한 본사 사옥 및 어린이집 등 시설 안전 점검도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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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세부적 항목을 살펴본 결과 '작업장', '시설물' 등 평가항목에선 등급을 유지했으나 '건설현장'은 3등급에서 4등급(미흡)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태성 발전 비정규직 연대회의 사무국장은 "중대재해법 시행 이후 현장 공간 개선, 안전관리비 법정요율 이상 계상, 고가 안전장구 대여 등 다양한 방법으로 협력사를 지원하고 있지만 그래도 갈 길이 멀다"면서 "중대재해법이 처벌을 위한 법은 아니지만 기소단계부터 형량을 높여 경각심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엇보다 인적 실수가 발생해도 시스템으로 통제할 수 있도록 안전설비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작업중지권 등의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