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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새만금 예산 삭감은 독재적 발상… 문제 풀지 않으면 정상적 예산 심의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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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3. 09. 1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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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전북도 예산정책협의회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 다섯번째) 등 민주당 지도부와 전북 민주당 국회의원 등이 13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전북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정부가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대폭 삭감한 것에 대해 "예산을 가지고 특정한 지역을 압박하겠다는 독재적 발상"라고 비판하며 "이 문제를 풀지 않으면 이번 내년 예산 심의를 정상적으로 할 수 없다는 각오를 가지고 응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13일 전북 전주 전북도청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정부의 예산 삭감에 대해 "이 사안 자체가 터무니없고, 말로는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어처구니없는 행태"라며 "정상적인 예산 편성이라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비정상 가운데서도 가장 비정상적인, 정말 납득할 수 없는 예산 편성"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예산 독재'라는 표현을 언급하며 "이것은 예산을 가지고 특정한 지역을 압박하겠다는, 말 그대로 독재적 발상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역사적 배경이 있고, 서해안 시대 개발이라는 매우 중요한 국토 균형 발전의 철학이 담겨 있고, 전북 도민들의 피와 땀이 담겨 있고, 국민들의 대한민국 미래에 대한 염원이 담긴 이러한 국책 사업을 누군가의 말 한마디로 완전히 거꾸로 돌린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모든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요즘 시대에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 사업은 사실 노태우 정부 때부터 시작이 돼서 역대 모든 정부에서 성공시키기 위해서 의지를 다졌고, 예산을 투입했고, 점점 더 미래에 희망을 주는 방향으로 가기 위한 하나의 모델이 될 수 있다고 기대를 해왔던 것인데 완전히 처음부터 다시 하자는 '빅픽처'라는 말로 전북 도민들의 가슴에 멍을 들게 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어서 대단히 송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함께 힘을 모아서 이 문제를 반드시 풀어나가야 한다. 우리의 강력한 항의도 필요하고, 설득 노력도 필요하고, 우리의 논리도 이 문제를 풀어가는 데 있어서 명확하게 뒷받침이 돼야 한다"며 "미리 막지 못한 저희들의 책임을 강하게 느끼면서 이 문제를 풀지 않으면 이번 내년 예산 심의를 정상적으로 할 수 없다는 각오를 가지고 응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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