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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고려아연 ‘니켈사업 진출’ 시너지 효과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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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3. 08. 3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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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는 31일 고려아연에 대해 현대자동차그룹 대상 유상증자와 니켈사업 진출 관련 시너지 효과를 예상했다. 그러면서도 지배구조 측면에서 아쉬움이 있다고 평했다.

증권가는 고려아연의 니켈 사업 진출에 대해 후한 평가를 내렸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은 해당 자금을 토대로 약 5063억원의 시설투자에 투입해 니켈금속 기준 4만2600t의 생산능력을 갖춘 '올인원 니켈 제련소'를 건설할 계획이며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한다"며 "현대차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향후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서의 지위가 좀 더 확고해질 수 있고, 2026년 이후 니켈 제련사업에서의 실적 실현 가능성이 생겼다"고 분석했다.

고려아연은 전날 현대자동차그룹과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마쳤다. 협약에 따르면 양사는 전기차 배터리용 핵심 전략 소재인 니켈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우선 추진키로 했다. 니켈 원료 공동 구매 등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기준을 충족하는 배터리 핵심 원재료 조달에도 협력한다.

반면 지배구조 측면에선 아쉬운 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백 연구원은 "니켈 제련소의 건설 주체는 고려아연이 아니라 자회사 켐코가 될 것"이라며 "투자 주체가 고려아연이 아니라 켐코라는 점이 고려아연 주주들에게는 아쉬운 부분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도 "고려아연 주주들 입장에서는 황산니켈과 전구체 같은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고려아연이 아닌 자회사 켐코가 진행한다는 점에서 불만일 수 있다"면서도 "고려아연의 켐코에 대한 지분 확대로 고려아연의 황산니켈과 전구체 사업 반영 이익이 늘어나고 새로 발표된 니켈 제련사업 이익도 (부정적 요인들을) 상쇄할 것"이라고 봤다.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보다 3.49% 내린 5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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