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국가전략기술 투자액, 이차전지 19.7%↑
"국가전략기술육성특별법 9월 본격 시행 맞춰 강화"
|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날 과기정통부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국가전략기술 특별위원회(전략기술 특위)' 제3차 회의를 개최, 이차전지, 반도체·디스플레이, 첨단 모빌리티 등 3개 분야의 '국가전략기술 임무중심 전략로드맵Ⅰ-기술패권 경쟁 분야'를 심의·의결했다.
전략기술 특위는 세계적인 기술패권 경쟁 및 과학기술 정책의 안보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정된 '12대 국가전략기술' 육성 관련, 산·학·연 최고 전문가들이 범부처 주요 정책을 총괄·조정하는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의 민·관합동 특별위원회로 지난 4월 출범했다.
최근 정부는 기술주권 확립을 목표로 세계 최고수준의 국가전략기술 확보를 위해 전략기술에 대한 집중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2024년 연구개발 예산 배분·조정을 통해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투자액을 올해(4.7조원)보다 6.3% 증가한 5조원으로 확대했다. 이 중 이차전지 19.7%, 반도체 5.5% 등 미래 판도를 바꿀 차세대 원천기술 개발 투자를 강화했다.
이번 로드맵은 12대 분야 중에서도 미·중 기술패권 경쟁이 가장 치열한 이차전지, 반도체·디스플레이, 첨단 모빌리티 등 3개 분야를 우선 수립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향후 모든 전략기술 분야 로드맵을 완비해나갈 예정이다.
먼저 이차전지의 경우, '이차전지 기술강국 수성'을 목표로 △리튬이온전지 셀·소재 △차세대 이차전지 △이차전지 모듈·시스템 △재사용·재활용 등 4개 중점기술별 세부 목표를 제시했다. 미·일·유럽연합(EU) 등이 이차전지 시장주도권 탈환을 목표로 적극 투자 중인 차세대 전지 선점 관련, 초격차 성능을 위한 리튬금속 및 초안전 구현을 위한 반·전고체 전지 상용화(400Wh/㎏)를 추진하며, 특히 광물확보 경쟁 격화에 대비해 리튬을 부존량이 풍부한 나트륨으로 대체하는 나트륨이온전지(220Wh/㎏이상) 핵심기술 투자 확대도 포함했다.
|
디스플레이는 폴더블·AR/VR 등 융복합 제품의 대중화 단계 진입과 스마트 헬멧·메타버스 훈련 등 높은 미래국방 활용성을 고려할 때 차세대 시장 주도권 선점은 우리 산업의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디스플레이 세계 경쟁력 1위 탈환'을 목표로 △무기발광 △유연·신축(프리폼) △소재·부품·장비 등 3가지 중점기술에 주목했다. 특히 무기발광 디스플레이는 초고성능을 목표로 5나노미터 이하의 마이크로 LED 핵심기술 개발과, 조기상용화의 최대 병목으로 지적되는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한 고속·고효율 생산기술을 주요 목표로 정했다.
첨단 모빌리티에서는 '수용성·안정성·친환경성 구현'을 목표로 △자율주행시스템 △도심항공교통 △전기·수소차 등 3가지 중점기술을 중심으로 한다. 특히 자율주행시스템은 관계부처가 2027년 완전자율주행(레벨4)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하던 기술로, 기존의 규제·인프라 개선 중심 접근을 보완하는 고성능 AI·컴퓨팅 기술 확보와 SDV 전환 이후 세계시장의 기술주도권 향배를 좌우할 보안·안전성 관련 표준·인증 선점을 주요 과제로 도출했다.
한편, 전략기술 특위는 전략로드맵과 함께 국가전략기술 성패를 좌우할 최고급 인재 확보 및 질적 역량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을 통한 국가전략기술 인재 확보 전략'을 비공개 안건으로 상정·논의했다. 본 안건은 향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국가전략기술 특위 위원장인 주영창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국가전략기술 육성의 핵심 방향은 임무중심적·전략적 연구개발 및 세계 수준의 핵심인재 양성으로, 이번 회의를 통해 전략기술 육성을 위한 세부적인 전략 수립이 본격화됐다"며 "본부는 '국가전략기술육성특별법'의 9월 본격 시행을 포함해 앞으로 기술주권 확보를 위한 과학기술 정책 혁신과 수립·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




![[포토]주영창 본부장](https://img.asiatoday.co.kr/file/2023y/08m/29d/202308290100276910015320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