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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동관 방통위원장 임명에 “방송 장악해 언론자유 말살하겠다는 선전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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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3. 08. 2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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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임명을 강행한 것에 대해 "민심과 여론이 뭐라 하든 방송을 장악해서 언론 자유를 말살하겠다는 선전포고 아니면 무엇이겠나"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면서 "국민들의 혹독한 심판을 받았던 MB정권의 전철을 다시 밟겠다는 대통령의 오만과 오기에 분노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MB정권의 괴벨스를 윤석열 정권의 괴벨스로 재활용하려는 퇴행적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며 "정권에 부메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그러면서 "민주당은 정권의 방송 장악 음모에 대해서 끝까지 맞서 싸우겠다"며 "이동관표 언론탄압이 성공할 것이라는 망상, 버리시기 바란다"고 일침을 놨다.

이 대표는 또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서도 대통령이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시대착오적인 반공선동에는 늘 앞장서던 대통령이 핵 오염수 투기 문제에 대해서는 참모들 뒤에 숨어 있다. 비겁한 일"이라며 "국민들이 화가 나는 것은 대통령의 이런 이율배반적이고 무책임한 태도라는 점을 직시하시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과 정부여당에 요구한다. 지금이라도 일본의 망동을 반드시 막아야한다"며 "대통령이 직접 핵 오염수 투기 반대 의사를 천명해야 한다. 그리고 일본을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어민과 수산업계가 입을 현재적 그리고 잠재적인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도 즉각 제시하기 바란다"며 "일본의 핵 오염수 투기를 감싸고돌면서 국민의 절규와 한탄을 끝내 외면한다면 민심이 그리고 역사가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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