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재난지역 선포 57개 지역은 훈련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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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습 경보가 발령되자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서울역 교차로까지 통제 구간의 교통신호등이 적색 점멸신호로 바뀌었다. 차량들은 이내 도로 오른쪽에 멈춰섰고, 평소 많은 차량으로 붐비던 도로는 적막감이 감돌았다.
23일 전국적으로 일반 국민까지 참여하는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이 6년 만에 실시됐다. 민방위 훈련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같은 공습 상황 발생에 대비해 신속한 대피와 대응 요령을 숙달하기 위한 훈련으로 '민방공 훈련'으로도 불린다.
민방위 훈련은 지난 5월 16일에도 실시됐지만 공공기관과 학교가 중심이었고, 일반 국민 대피와 차량 통제는 없었다.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전국 단위의 민방위 훈련은 남북 긴장 관계 완화와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2017년 8월 이후 실시되지 않았다.
시민들은 대체로 협조적이었다. 민방위 훈련이 실시되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던 시민들은 안내요원의 설명에 불편함을 뒤로하고 대피소로 이동했다. 민방위 훈련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도 처음에는 영문을 몰라했지만, 요원들의 설명에 이내 잠시 가던 길을 멈추고 대피소로 향했다. 다만 일부 시민들은 안내요원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대피소를 나와 발길을 재촉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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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15분 주민 대피와 차량 이동통제가 풀리자 광화문 일대는 일상으로 돌아갔다.
이번 민방위 훈련은 오후 2시부터 20분 동안 진행됐다. 주민 대피와 일부 구간 차량 이동통제는 15분 동안이었다. 다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57개 지역은 이번 훈련에서 제외됐다. 해당 지역은 지난달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세종·충북·충남·전북과 경북 12개 시·군 및 1개 면, 이달 태풍 카눈으로 피해 입은 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과 경북의 10개 시·군 및 34개 읍·면·동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