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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22일 임시총회…‘한경협’으로 명칭 공식 변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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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3. 08. 2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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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
류진 풍산그룹 회장. /전경련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기관 명칭을 공식 변경하고 박근혜 정권 시절 국정농단의 정경유착 고리를 끊고 환골탈태한다..

22일 전경련에 따르면 전경련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한국경제인협회로 명칭을 바꾸는 안건을 올리고 류진 풍산그룹 회장을 새로운 수장으로 선임하는 절차를 진행한다.

새 명칭인 한경협은 1968년 전경련이 전경련으로 명칭을 바꾸기 이전의 이름이다. 전경련은 1961년 한경협 최초 설립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명칭을 한경협으로 변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총회에서는 류진 풍산그룹 회장을 한경협 회장으로 공식 추대하는 절차도 진행한다. 류 회장은 전경련 회장단의 일원으로, 1997년부터 한미경제협의회 부회장을 맡아왔으며 올해부터 전경련 한미재계회의 한국 측 위원장과 한일경제협회 부회장도 맡고 있다. 때문에 전경련은 류 회장이 글로벌 무대에서의 경험과 지식, 네트워크가 뛰어나므로 '글로벌 싱크탱크형 경제단체'로 탈바꿈하려는 한경협을 이끌 적임자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전경련 산하 연구기관이었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을 한경협으로 흡수 통합하는 안건도 처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정농단 사태 이후 전경련을 탈퇴했지만 한경연 회원사로는 남아 있던 삼성·SK·현대자동차·LG 등 4대 그룹의 일부 계열사는 이날 한경협으로 회원 자격이 승계된다.

그러나 삼성그룹에서 한경연 회원사였던 삼성전자·삼성SDI·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증권 등 5개 계열사 가운데 삼성증권이 지난 21일 이사회에서 한경협에 합류에 반대 입장을 내비친바 있다. 때문에 재계에서는 4대그룹의 최종적인 합류 결정은 22일 전경련 임시총회 결과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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