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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숙인 은행장들…“심려끼쳐 죄송, 재발 방지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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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3. 08. 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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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근·예경탁·황병우 행장 등 사과
최근 은행권에서 횡령 등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은행장들이 고개를 숙였다. 은행장들은 조사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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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17일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내부통제 및 가계대출관리 강화를 위한 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이선영 기자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17일 일부 직원이 상장사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100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과 관련 "적극 협조해서 진실이 규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이날 오전 은행연합회에서 이준수 금융감독원 부원장 주재로 열린 '내부통제 및 가계대출관리 강화를 위한 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행장은 "몇 명이 연루됐는지 아직 모르겠다"며 "현재 수사 중이라 확실치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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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경탁 BNK경남은행장이 17일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내부통제 및 가계대출관리 강화를 위한 은행장 간담회' 참석 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이선영 기자
예경탁 BNK경남은행장도 "고객의 신뢰를 저버려서 죄송하다"며 "고객 신뢰 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 행장은 재발 방지와 관련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금융감독원의 은행 내부통제 혁신 방안들이 있다. 철저히 준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앞서 경남은행 직원은 지난 15년 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업무를 담당하며 562억원을 횡령·유용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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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우 대구은행장이 17일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내부통제 및 가계대출관리 강화를 위한 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이선영 기자
황병우 대구은행장은 일부 직원들이 고객의 동의 없이 1000여개의 주식계좌를 개설한 것과 관련 "고객과 금융당국에 진심으로 죄송하고 송구하다"고 밝혔다.

황 행장은 이날 간담회가 종료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원인 규명을 철저히 해서 앞으로 이런 유사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응하겠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DGB대구은행이 금융권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선진적인 내부통제 시스템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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