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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해운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436억원, 영업이익은 65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동기대비 20%, 5% 감소한 수치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6983억원, 영업이익 12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0%, 12% 감소했다.
실적 하락의 주된 요인은 시황 악화다. 벌크선 시황 지표인 BDI(발틱 운임지수)가 2022년 하반기부터 하락세였고, 2023년 2분기 평균 BDI는 1,330포인트로 전년동기 2,530포인트 대비해 47% 감소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시황 하락에 따라 벌크선사들의 실적 부진을 예견했다.
대한해운은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용선 기반의 안정적인 사업과 함께 신규 LNG 선박 투입에 따른 영업이익 증대 효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의 경우 19%로, 시장 전망치인 17%대비 2%p를 상회했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부정기사업 위주의 종속회사들이 시황 악화 등 녹록지 않은 대외환경에 영향을 받아 연결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지만, 대한해운의 전용선 위주의 이익체력과 함께 대한해운엘엔지의 계속되는 성과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대한해운엘엔지는 신규 LNG선 3척 투입 등에 힘입어 2023년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상승한 1804억원을, 영업이익의 경우 약 6배 성장한 445억원을 기록했다. 대한해운엘엔지의 이와 같은 성과가 시황 악화 속에서도 대한해운이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만태 대한해운 대표이사는 "효율적으로 선대를 운용하여 어려운 시황을 극복하고, 신규 성장동력인 친환경 LNG 운송 및 벙커링 사업부문의 역량을 강화하여 글로벌 LNG 운송선사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