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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차기 호위함 우선협상자 선정 관련 이의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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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3. 07. 2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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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급 배치3 모형/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이 해군 차기 호위함 건조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오션이 선정된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2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한화오션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울산급 배치3 5∼6번함 건조사업에 대해 방위사업청에 이의 신청을 제기했다. 방위사업청은 7일 이내(업무일 기준)에 접수된 이의 신청에 회신해야 한다.

앞서 방사청은 울산급 배치3 5~6번 건조사업의 우선협상자로 한화오션을 선정했다. 한화오션은 최종점수 91.8855점을 받아 HD현대중공업(91.7433점)을 0.1422점 차이로 제쳤다.

HD현대중공업은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KDDX) 사업과 관련한 개념설계 등 군사기밀을 촬영해 사내 공유한 회사 관계자가 지난해 11월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무기체계 제안서 평가에서 1.8점의 감점이 적용됐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8일 방사청에 사업제안서 평가 점수와 사유 등에 대한 설명을 듣는 디브리핑을 신청했고, 24일 청취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방사청의 디브리핑 실시 이후에도 의문점이 해소되지 않아 이의신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사 함정 건조실적, 장비 및 시설보유 현황 등 객관적인 지표를 포함해 몇가지 분야에 대한 평가결과 재심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특히 현격한 기술력 차이에도 불구하고 보안 감점이 결정적 변수로 작용돼, 기술경쟁에 근간을 둔 제안서 평가제도에 대한 전향적인 재검토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한화오션은 자사가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화오션 측은 "지난 2012년부터 한화오션과 경쟁사가 맞붙은 4번의 설계 사업에서 한화오션은 기술능력 분야에서 3번이나 경쟁사를 압도했다"며 "2016년 울산급 배치3 기본설계 사업에서도 한화오션의 기술점수가 높았으며, 가장 최근에 있었던 세계 최초 '합동화력함 개념설계' 사업에서는 한화오션의 기술점수가 앞선 것으로 평가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술능력 점수의 격차는 군함의 종류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는데, 특히 '개념설계>기본설계>선도함 건조>후속함 건조'의 단계를 거치는 군함 발주 시스템의 경우 '후속함 건조 사업'은 통상 선도함 건조 업체가 상대적으로 높은 기술 점수를 받아왔다"며 "하지만 동일 조건에서 평가가 이뤄지는 신기술·신개념을 적용하는 신형 군함 분야에서는 한화오션의 기술력이 더 높게 평가 받아온 것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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