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소득 대비 건강보험료 부담, 75.6%
"조사 이후 가장 높아…코로나 영향 여전"
보험료율 법정 상한(8%) 개정, 64.8% '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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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발표한 '2023 국민건강보험 현안 대국민 인식조사'에 따르면 현재 소득 대비 건강보험료 수준이 '부담된다'는 응답은 75.6%로 나타났다. '보통이다'는 20.0%, '부담되지 않는다'는 4.5%로 집계됐다.
경총 관계자는 "건강보혐료 수준이 '부담된다'는 응답은 제1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2019~2023) 시행과 함께 조사를 시작한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며 "최근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과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누적된 국민부담으로 보험료율 인상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여전히 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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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 지출관리를 기반으로 소아·분만, 중증·응급 등 '필수의료' 지원에 집중하는 현 정부 건강보험 정책 방향에 대해 '긍정' 평가는 65.8%, '부정' 평가는 22.8%로 나타났다. 재정을 대폭 투입해야 하는 양적 보장성 강화는 필연적으로 국민의 보험료 부담을 심화시킨다는 점에서 지출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가운데 선택과 집중을 통해 보장성을 강화하는 현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해 국민 다수가 긍정적 평가를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경총은 덧붙였다.
보험료율 법정 상한 개정에 대해서는 64.8%가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긍정적' 평가는 26.6%에 그쳤다. 개인이 업무와 무관한 부상·질병으로 경제활동이 불가능한 경우 건강보험에서 상실소득의 일부를 현금으로 보전해주는 '제도상병수당제도' 도입에 대해서는 '부정적' 46.8%, '긍정적' 43.8%로 오차범위 내에서 부정적인 인식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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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기정 경총 총괄전무는 "매년 임금인상만으로도 건강보험료 재정수입은 자동 증가하기 마련"이라며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락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국민부담을 고려할 때, 건강보험료율마저 매년 기계적으로 인상하는 지금의 방식을 유지해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5월24일부터 6월 2일까지 전국 만 20세 이상 1026명(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