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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게임사, 2분기 실적 전망 넥슨 빼고 흐림…3분기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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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3. 07. 1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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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카카오, MMORPG 경쟁 밀려
'신작 부재' 넷마블, 6분기 연속 적자
넥슨, 영업익 26% ↑…나홀로 상승
"3분기 글로벌 출시 성과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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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게임사 2분기 실적 컨센서스./제공=아시아투데이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넥슨을 제외한 게임업계가 아쉬운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의 기존게임의 매출감소와 신작 부재의 영향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게임사들이 3분기 신작 출시와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어 올 하반기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44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3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결과는 국내 경쟁 게임사들이 신작 MMORPG를 선보이며 기존 리니지 시리즈 매출 순위가 빠르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특히 리니지W는 매출액 107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1.8% 하락했다. 현재 가장 주목받는 엔씨 신작인 '쓰론 앤 리버티(TL)'가 오는 8~9월에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지난 5월 국내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받은 부정적인 피드백을 수정하는 것이 실적 반등 관건으로 보인다.

넷마블도 엔씨와 상황은 비슷하다. 넷마블의 2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61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311억원으로 6분기 연속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신규 게임 부재에 따른 매출 하락과 2분기 중 출시를 예상했던 게임이 7월로 미뤄지며 발생된 결과이다. 아울러 7월 이후 출시될 게임의 사전 마케팅이 진행되며 마케팅 비용으로 1153억원이 증가했다. 다만 7월 이후 출시될 라인업이 많고 그중 성과가 나타나는 게임이 있다면 보다 빠르게 실적 정상화 구간에 진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넷마블은 오는 26일 '신의탑: 새로운세계'를 출시 예정이다. 이어 8월에는 '그랜드크로스:에이지오브타이탄'을, 9월에는 '세븐나이츠키우기'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킹아서 레전드라이즈', '아스달연대기', '나혼자만레벨업:ARISE'도 연내 출시 예정이다. 아울러 중국 판호를 받은 5종의 게임 △신석기시대 △제2의 나라 △일곱개의 대죄, △A3:스틸 얼라이브 △샵타이탄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2분기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10%하락한 380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28% 감소한 1161억원으로 예상된다. 2분기에 주요 업데이트의 부재로 인한 결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3분기에 맞춘 업데이트에 따라 매출 반등이 예상된다. 아울러 지난 5월 서비스가 재개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가 모바일 양대 마켓에서 1위를 유지 중으로 3분기부터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16% 줄어든 2850억원이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62% 줄어든 310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다. 실적 부진은 상반기 국내 MMORPG 경쟁 심화에 따른 오딘과 아키에이지워 매출 부진의 영향으로 보인다.

반면 넥슨만 올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2분기 실적 가이던스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오른 8932억원을 제시했다. 영업이익은 26.4% 오른 2651억원을 전망했다. 기존 게임의 성과가 이어지고 있는 넥슨은 오는 8월 3일 '블루 아카이브'를 중국에 출시하고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주요 게임사들의 국내 MMORPG 신작 부재로 하반기는 상반기 대비 완화된 경쟁환경이 펼쳐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또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분기 국내 게임사 실적은 대부분 컨센서스와 유사하거나 밑돌 전망이며 글로벌 출시 성과가 3분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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