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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는 오는 19일 비공개로 만찬 회동을 한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4월 이낙연 전 대표의 장인상에 이재명 대표가 빈소를 찾아 조문한 이후 3개월 여 만으로, 이 전 대표가 지난달 24일 귀국한 이후로는 처음이다. 이낙연 전 대표의 귀국 후 2주가 지나도록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되지 않으면서, 정치권에서는 양측이 회동 시기 등을 두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친명(친이재명)계에서는 양측의 조속한 만남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반면, 이 전 대표 측은 서두르지 않는 모습을 보인 것도 이런 해석에 힘을 더했다.
두 사람의 회동이 성사되면서,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회동에서 두 사람은 당의 화합과 혁신 방향 등을 두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표는 당의 위기 앞에서 단합을 위해 이낙연 전 대표가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명 대표는 이낙연 전 대표 귀국 다음날인 지난달 25일 "백지장도 맞들어야 할 어려운 시국이어서 모두가 힘을 함께 합쳐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반면에 이낙연 전 대표 측은 당을 둘러싼 여러 현안과 당의 혁신 방향 등에 대해 고언을 내놓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일 광주를 찾은 자리에서 "이럴 때 제가 몸담은 민주당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데 많이 미흡하다"며 "민주당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을 이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필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한 바 있다.
이번 회동 결과에 따라 민주당 내 친명계와 친낙(친이낙연)계 간 계파 갈등도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낙연 전 대표가 이재명 대표에 힘을 실어줄 경우 양 계파 간의 갈등은 잦아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양쪽이 당의 진로와 혁신 방안 등을 놓고 이견이 두드러지거나, 핵심 쟁점을 빼고 홍수 피해,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등 대응에 대한 입장만 공유할 경우 갈등 요인을 해소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계파 갈등이 앞으로 더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