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삼성SDI 2분기 실적 개선
SK온도 영업손실 폭 크게 줄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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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5월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237.6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동기 대비 52.3% 성장했다.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23.3%로 전년 동기 대비 2.5%포인트(p) 하락했지만, 배터리 사용량은 모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힘입어 배터리 3사의 2분기 실적도 순항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8조7773억원, 68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1%, 250.3%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시장에서는 출하량이 전분기보다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출하량이 늘어났을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IRA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효과가 반영되면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시장 기대치에는 다소 못 미칠 것이란 관측이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북미 공장의 순차적 가동 및 수율 안정화가 지속되고 있지만, 원소재 가격 하락에 따른 제품 가격 하락을 예견하고 있는 고객사의 구매 지연으로 예상보다 출하 약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삼성SDI는 매출 5조7489억원, 영업이익 4587억원을 기록, 각각 21.3%, 6.9% 늘어날 전망이다. 유럽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에도 BMW 등 주요 고객사의 견조한 출하가 이어지면서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된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수요 우려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브랜드향 판매가 선방했다"며 "하반기에도 분기별 실적 증익이 예상되며, 중장기 캐파 증설 및 차세대 배터리 준비도 순항 중"이라고 진단했다.
SK온 역시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손실 폭도 크게 줄일 것이란 관측이다. 증권업계에서는 SK온의 2분기 영업손실이 1174억원으로 전년 동기(-3267억원)보다 적자 폭을 줄였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이 이어지면서 국내 배터리사들도 몸집을 키워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고객사들의 수요 회복에 힘입어 실적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란 관측이다.
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북미향 신규 수주 및 고객사들의 수요 회복에 따른 출하량 확대가 확인되며 반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