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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실질임금 334만4000원…두달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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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형 기자

승인 : 2023. 06. 2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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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로고2
높은 물가상승에 근로자의 실질임금이 두 달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29일 발표한 '2023년 5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실질임금은 334만4000원으로 지난해 4월 335만 원에서 6000원(0.2%) 감소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월평균 실질임금도 366만5000원으로 집계돼 전년동기(374만3000원) 대비 7만7000원(2.1%) 감소했다.

전년대비 실질임금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10개월 연속 하락한 뒤 올해 2월 0.7% 오르며 반등했지만 3월 2.6% 감소한 데 이어 4월에도 하락하면서 두 달 연속으로 내렸다.

이같은 흐름은 실질임금 감소가 둔화했더라도 여전히 물가상승률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질임금은 명목임금을 소비자물가지수로 나눠 백분율로 계산하는데, 4월 소비자물가지수(2020년=100)는 110.80으로 작년 4월보다 3.7% 오른 반면 같은 기간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은 370만6000원으로 작년 동월(358만 원) 대비 3.5% 올랐다. 1월부터 4월까지 누계로 보면 차이가 더 두드러진다. 1~4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지난해 105.73에서 올해 110.46으로 4.5%오르는 동안 명목임금은 2.3% 올랐다.

한편,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는 2021년 4월 이후 이어진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 종사자 수가 1인 이상인 사업체의 종사자는 1984만8000명으로 작년 동월(1946만7000명) 대비 38만 명(2.0%) 증가했다.

이와 함께 4월 근로자들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154.6시간으로 지난해 4월보다 7.7시간(4.7%) 감소했다. 월력상 근로일수가 1일 감소한 영향이다.1~4월 근로자들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156.8시간으로 전년동기대비 1.6시간(1.0%)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월력상 근로일수가 2일 증가한 영향이다.

노동부가 매월 시행하는 사업체 노동력 조사는 농업 등을 제외하고 고정 사업장을 가진 사업체 표본을 대상으로 한다. 고정 사업장이 없는 가사 서비스업 종사자 등은 제외된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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