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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혁신위, ‘친명’ 딱지 지우기엔 역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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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3. 06. 2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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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위 의제 핵심은 ‘이재명 체제’ 1년에 대한 진단과 처방”
[포토] 더불어민주당 혁신기구 첫 회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혁신기구 1차회의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0일 활동을 시작한 당 혁신기구의 인적 구성에 대해 "혁신하기에는 '친명(친이재명)' 딱지를 말끔히 지우기에는 역부족 "이라고 평가했다.

조 의원은 2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 같이 말하면서 "(친명) 흔적들이 여기저기서 좀 있는 것 같다"고 봤다. 그는 "이 대표와 직접 다이렉트로 인연이 있진 않은 것 같지만 간접적으로는 있는 거 아닌가 하는 그런 의심이 좀 있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혁신위원회가 다룰 의제와 관련해서는 '혁신위에서 궁극적으로 다뤄야 하고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공천 룰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왜 혁신위가 지금 들어섰나. 이재명 체제의 민주당이 순항을 했고 국민들로부터 '잘하고 있네'라는 평가를 받았으면 이런 게 필요가 없었다"라며 "그게 안 되니까, 거기다가 각종 사건·사고가 터지고 지탄을 받으니까 이렇게라도 해야 되겠다라고 얘기가 돼가지고 '혁신위라는 거라도 하자'(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혁신위가 할 일은) 이재명 지도부가 어떤 점에서 역할을 제대로 못 했냐, 이걸 봐야지 왜 느닷없이 공천 얘기를 하는지 도대체 이해가 안 된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22대 (총선) 공천 룰은 이미 특별당규로 다 확정이 돼 있다. 마이너한 부분에 있어가지고 조금 손 볼 점이 있다, 이런 건 미비하다, 그건 얼마든지 할 수도 있는데 그게 본령은 아니다"라며 "본령은 '이재명 체제의 민주당 1년 어땠냐'는 진단 그리고 거기에 대한 처방이 핵심"이라고 짚었다.

이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과 관련해서는 그는 "진작에 하지"라는 반응을 보였다. 결정을 내린 이유에 대해서는 "가장 현실적인 건 제가 쭉 찾아보니까 8월 1일에서 15일 사이에는 한 번도 회기가 열린 적이 없다"며 "비회기로 체포동의안이 필요가 없는 그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혁신위가 지금 예정이 돼 있는데 혁신위가 들어오게 되면 도덕성 문제를 다뤄야 될 거고 도덕성 문제에서는 체포동의안 문제가 나오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라며 "그러면 혁신위가 체포동의안을 치고 나올 때 모양이 빠지게 되니까 이걸 먼저 얘기하는 게 오히려 더 낫겠다(는 판단이 있었을 것)"이라고도 봤다.

조 의원은 또 "저번에 2월 말에 체포동의안 표결했을 때 가까스로 부결을 시켰는데 만약에 대표가 먼저 포기 선언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가결이 되어 버린다고 가정했을 때 이건 정치적으로는 거의 탄핵에 가까운 의미가 있다고 보여진다"라고도 말했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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