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글로벌 성장세 지속되나 경쟁심화 대응
자동차, 전기차 성장세지만 中 기업 공세 우려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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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측은 한국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하반기 대내외 여건을 점검하고 주요 수출 산업별 전망을 살펴보고자 세미나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배상근 전경련 전무는 개회사에서 "수출 한파의 영향으로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이 1%에도 못 미치고, 상위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면서 "수출을 둘러싼 대외여건도 당분간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배 전무는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해법은 불합리한 규제 혁파, 낙후된 노동시장 및 세제 개선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3년 하반기 대내외 거시 및 수출 여건'에 대한 주제발표를 맡은 홍성욱 산업연구원 실장은 "선진국들의 고금리 지속에 따른 금융부문 불확실성 확대, 러·우 전쟁 및 미·중 갈등 등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등으로 글로벌 경기가 제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 수출은 상반기에 비해 감소율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비교적 견조한 민간소비를 고려해도 올해 경제성장률은 1.4% 정도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각국의 전기차 보급 정책 등에 따라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은 2021년 이후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23.4%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신산업이다. 현재 한국은 자국기업 제품으로 대부분의 수요를 충당하는 중국을 제외할 경우 세계시장 점유율이 53.4%에 이를 정도로 선방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경련 측은 밝혔다.
코로나19 일상 회복으로 이동의 제한이 해제되면서 렌터카, 택시 등 영업용 차량의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BEV)가 부상하면서 산업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미국 테슬라, 중국 BYD(中) 등 신생업체가 성장하고 있는 반면, 유럽·일본 등의 전통적인 기업은 점유율이 2020년 초 70%대에서 현재 약 55%로 감소했다.
한국의 주요 완성차 기업들은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 BEV 대규모 양산능력을 확보함으로써 점유율이 개선되고 있다. 당분간 글로벌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우리 기업들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경련은 밝혔다. 다만 가격경쟁력을 지닌 중국 기업의 공세, 테슬라 등과의 스마트카 기술 격차 확대에는 대비가 필요하다고 전경련은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