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 사업, 9000억달러…한국 기업 참여 기대
무협 "전쟁 종료 가시화, 복구사절단 파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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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포럼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 두산에너빌리티, 쌍용건설, 현대로템, 한전 등 기업인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우크라이나에서는 제1부총리와 경제부 차관을 포함한 정부 대표단 8명이 참석해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전후 재건 중장기 로드맵과 추진현황'에 관해 직접 소통하는 계기가 됐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조속 종료돼 우크라이나가 다시 일어나길 진심으로 바라며, 우크라이나 재건과 새로운 건설 과정에 한국도 최대한 협력하고 기여할 것"이라면서 "이번 포럼을 계기로 양국의 경제협력이 양적 확대와 더불어 질적으로 고도화되면서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또 "우크라이나는 유럽에서 두 번째로 넓은 영토를 가진 농업부터 우주·에너지 산업에 이르기까지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나라이고 한국은 제조업 강점에 기술력도 탄탄한 세계 10대 경제강국이나 그동안 교역, 투자 등 양국의 경제협력 관계는 미약했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기업간 교류 활성화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길 희망하며, 한국무역협회 회원 기업들은 이 과정에서 기대되는 역할 수행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율리아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지난해 러시아의 침공 이후 시작된 피난민 발생, 환경 파괴, 국제 무역과 물류에 대한 피해는 2차 세계대전에 비견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며 "한국이 작년 루가노와 베를린에서 개최된 재건 회의에 참석하여 보내준 지지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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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롬에서 로스티슬라프 슈르마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차장은 '우크라이나 전후 복구 참여의 중요성과 한국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했다. 슈르마 차장은 "우크라이나 정부는 재건사업 규모가 9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면서 "특히 신규 원전 2기 설립과 수소 산업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에너지 산업 프로젝트에서 한국 기업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직우크라이나 한국대사였던 이양구 경상대 교수는 "우크라이나 재건은 우크라이나가 가진 지정학적 이점과 국가가 가진 저력과 역량, 그리고 전후 추진될 다양한 메가 프로젝트를 고려하면, 리 빌딩이 아닌 뉴 빌딩이라는데 의견이 모이고 있다"며 "한국이 우크라이나 내 일부 지역을 전담해 대규모 산업공단 및 테크노파크 구축, 창업 플랫폼 구축 등 '한국형 모델'을 적용한다면 재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발발한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긴급 대책반'을 구성해 한국 기업의 해외 수출 및 원자재 확보 등 애로사항에 대응했으며, 긴급 설명회와 상담회 개최하고 우크라이나 의회 대표단과 한국 기업 간 면담 주선, 재건사업 관련 설문조사 시행 등을 통해 우크라이나 관련 대응을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앞으로도 협회는 지속적인 모니터링 활동과 더불어 전쟁 종료 가시화 시점에 전후 복구 종합 사절단 파견을 검토하는 등 우리 기업의 전후 복구 사업 참여의 근간을 마련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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