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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 1분기 실적, 넥슨·크래프톤만 맑고 나머지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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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3. 05. 1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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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아시아투데이
국내 주요 게임사의 1분기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넷마블과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는 마케팅비 증가와 신작의 부재 등으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넥슨과 크래프톤만 좋은 성적표를 거뒀다.

11일 게임업계 실적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넥슨은 역대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5분기 연속 호실적을 기록했다. 넷마블과 엔씨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넥슨은 2023년 1분기 매출 1조 1920억 원(1241억 엔)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6% 올랐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5406억 원(563억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상승했다. 이같은 실적은 넥슨의 '피파A 온라인 4', '던전앤파이터' 등 대표 PC 라이브 타이틀의 안정적인 성과와 '피파 모바일', '블루 아카이브' 등 모바일게임의 흥행으로 인한 요인이다.

넷마블은 2023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02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손실 282억원으로 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넷마블은 신작 부재와 기존 게임들의 매출 하향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당기순손실은 458억원으로 전분기에 반영된 무형자산 손상관련 비용의 미발생 효과로 영업외손익이 증가하면서 당기순손실 규모는 크게 감소했다. 넷마블은 2분기부터 기대 신작들의 출시와 함께 하반기 본격적인 게임 사업의 반등을 노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엔씨소프트는 2023년 1분기 매출 47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줄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 1142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영업이익 감소는 '리니지W' 매출 감소와 마케팅비가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엔씨의 모바일 게임 매출은 3308억원으로 공시됐는데 부문별로 △리니지M 1301억원 △리니지W 1226억원 △리니지2M 731억원 △블레이드&소울2 50억원 순이다. 리니지M은 전분기보다 매출이 15% 늘은 반면 리니지W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7.1% 감소했다.

크래프톤은 2023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3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늘었으며 영업이익 28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전년 동기 12% 증가했다. 매출 증가 요인으로 배틀그라운드 PC·콘솔 부문 트래픽 확대와 신규 유료화 콘텐츠의 인기을 꼽았다.

카카오게임즈는 2023년 1분기 매출 약 249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약 1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3% 감소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영업익 감소에 지난 3월 말 출시된 '아키에이지 워'의 1분기 매출액이 제한적으로 반영된 것이 이유라며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신작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게임업계인 만큼 신작에 돌입하는 게임사는 2분기 이후 개선 여지가 충분하다"고 전했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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