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대비 기부금 비중 47.4% 증가
영업익 감소 기업 53% 기부금 늘려
팬데믹에도 142개사(24.9%) 기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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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기부금액이 공시된 코스피 기업 570개사의 연도별 기부금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전체 기부금액은 지난 2021년 1조 2602억원에서 2022년 1조 1883억으로 5.7%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건설·제조업 등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돼 고액 기부 기업수가 줄어든 탓이라고 전경련 측은 설명했다.
100억원 이상 고액 기부를 하는 '100억 클럽'은 지난 2017년부터 5년 간 평균 26개사를 유지해 왔으나, 지난해 하락세로 전환하며 2021년 27개사 대비 4개사 줄어든 23개사를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 대비 기부금 비중은 절반 가까이 늘었다. 영업이익 100억원 기업의 기부금은 2021년 1억1600만원에서 2022년 1억7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7.4% 증가했다. 영업이익 감소에도 기부를 늘린 기업이 많아 여전히 기업 기부문화가 확산 중이라고 전경련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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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개 기업 중 4개 기업의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감소한 기업 2곳 중 1곳은 기부금액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570개 사 중 2021년 대비 2022년 영업이익이 줄어든 기업은 234개사였다. 이들 234개 사의 영업이익은 2021년 69조6000억원에서 8조5000억원으로 87.8%나 하락했다.
그럼에도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줄어든 234개사 중 124개 사(53.0%)는 기부금을 2021년 2943억원에서 2022년 3833억원으로 30.2% 늘렸다. 전경련은 사회공헌은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음에도 기업들이 기부를 통해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팬데믹 기간에도 기부를 늘리는 기업은 증가하는 등 기업 기부문화는 확산 추세로 나타났다. 코로나 기간인 2020~2022년에도 2년 연속 기부금을 늘린 기업은 142개사로 전체기업의 24.9%에 달했다. 이들 142개사의 기부금은 2020년 1222억원에서 2022년 2657억원으로 2년간 2배가 넘는 117.4% 증가했다.
이상윤 전경련 CSR본부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CSR)에 대한 사회적 중요도가 커지면서 기업들의 기부문화는 확산하는 추세"라며 "기업들의 기부 확대를 위해 경기 활성화는 물론 우리 사회의 많은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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