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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25일 오전 김포를 지역구로 둔 김주영(김포 갑)·박상혁(김포 을) 의원과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 김민기 의원 등과 함께 김포 운양역 현장을 방문해 김포골드라인을 탑승하고 한국공항공사를 찾아 김포골드라인 운영 현황을 청취했다.
최근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전세 사기 피해자들과 전날 간담회를 가지고 피해 고충 접수센터를 개소한 데 이어, 이날은 '지옥철' 논란이 불거진 김포골드라인을 찾음으로써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민생 문제를 잇따라 공략한 것이다.
민주당에서는 '2021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파문으로 당이 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송영길 전 대표가 급히 귀국하고 사태에 책임을 지겠다며 탈당을 선언한 상황이다. 지도부에서는 송 전 대표의 귀국 및 탈당으로 급한 불은 껐다는 판단 하에 민생 행보로 위기를 돌파하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김포골드라인에 탑승한 이 대표는 탑승 초반에는 동행한 의원들과 대화를 주고받거나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다가 고촌역에서부터 인파가 몰리며 일행과 흩어진 채 사람들 틈에 끼어 말없이 이동했다.
약 20여 분 간 탑승을 마치고 김포공항역에 내린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출근길을 피해서 왔는데도 아주 답답할 정도"라며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현장 방문을 마친 이 대표는 이후 한국공항공사를 찾아 김병수 김포시장 등과 간담회를 가지고 김포골드라인 운영 현황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대표는 "오늘 승차를 해본 경험으로 얼마나 시민들께서 교통난 때문에 고통을 겪으실지 조금은 체감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안타깝게도 골드라인을 '골병라인'으로 부른다는 얘기도 들었고, 혼잡도가 240%를 넘어서 무려 정원의 2.4배에 가까운 교통 수요가 몰린다는 이야기도 들었다"며 "수도권 서부 지역의 교통난이 심각하다는 것은 아주 오래전부터 이야기된 것인데 국토개발 과정에서 교통 대책을 충분히 수립하지 않고 주택 건설에 집중하는 바람에 결국 문제가 누적돼 이런 상황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한 대책을 범정부 차원, 도 차원, 시 차원에서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며 "당장은 열차 추가 투입도 고려해 봐야 할 것이고, 길게 보면 5호선이나 9호선 연장과 같은 구조적 대책을 반드시 마련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