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본격 실적 회복세 진입 전망
시황 회복 기대에 재고비축 증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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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화학, 롯데케미칼, 금호석유화학 등 국내 주요 석유화학업체들의 1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LG화학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60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9%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같은 기간 롯데케미칼은 141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적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석유화학의 영업이익은 75.8% 줄어든 1088억원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실적 부진의 늪에 빠졌던 석유화학사들이 올해 1분기에도 보릿고개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원재료 가격 상승, 전방 수요 둔화, 신규 증설로 인한 공급 과잉 등 삼중고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다만 지난해 4분기와 비교했을 때에는 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4분기 반영된 일회성 비용이 소멸되고, 지난해 연말 국제유가 급락으로 동반 하락했던 나프타(납사)로 인해 래깅효과가 발생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래깅효과는 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로, 유가가 상승하면서 제품 가격도 함께 오르면서 제품 판매로 거둬들이는 마진이 커지는 것을 말한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전방 수요 부진과 역내 신규 크래커 증설 물량 유입 등으로 여전히 어두운 시황"이라면서도 "연초 이후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수요 회복 기대감으로 재고축적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연말 이후 시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만으로 재고축적 구매가 이뤄졌던 만큼 이제는 전방에서 실질적인 수요가 동반돼야만 추가 재고비축 및 제품 가격 상승의 선순환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올해 1분기까지는 업황 부진이 이어졌다고 분석하면서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회복세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중국 리오프닝으로 인한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석유화학사들이 상반기까지도 실적 회복이 더딘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하반기부터는 중국 리오프닝 수요 회복 등으로 실적 개선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